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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도 되고.. 후임도 막 들어왔고.. 이제 저도 군생활이 조금은 편해질듯합니다..
후임을 끌고 다니면서 부대의 시설물들과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판다병장님.. 제가 원래 후임 끌고 다니면서 알려줘야하는데.. 근무여서 이녀석들도 부탁드립니다"..
"그.. 그래.. 수고해라"..
다른 과 후임들까지 제가 위치를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 고이병이랑 강이병.. 잘 따라와라 너희가 부대에 있으면서 평생 가볼 수 없는 곳도 갈테니까"..
"넵.. 알겠습니다"..
그렇게 부대를 순회하고 있을 때..
바로 옆 공군 부대 스피커에서 뭐라고 중얼중얼 얘기하는게 들렸습니다..
"야 김이병.. 나는 늙어서 귀가 잘 안들리는데.. 뭐라고 하는 거냐.. 들리는 곳까지 뛰어갔다 오도록!"..
"넵.. 알겠습니다"..
후다다닥 뛰어가는 김이병..
"후훗.. 후임에게 지시한다는게 이런 기분이였구만"..
"너희도.. 후임 들어오면 써먹어라"..
"넵.. 알겠습니다"..
"뭐야.. 바로 쓰레기 짓 하려고?"..
"아닙니다"..
물론 내무실을 정비병만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무실에는 다른 후임들도 존재했지만..
이렇게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숨을 헐떡이면 돌아오는 김이병..
"그래.. 김이병.. 뭐라고 하던가?"..
"지뢰 매설이 되어있으니.. 등산객 등은 길로만 다니라고 경고 방송하고있습니다"..
"음.. 전에 등산객이 나물 뜯다가 지뢰밟고 죽었으니.. 조심하도록!"..
"넵.. 알겠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놀려보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알면 위험하겠지만.. 훗.. 그때쯤이면 전 전역한 뒤일겁니다.. 훗훗훗..
"오늘은 너희들과 나의 데이트 날이다.. 간부님한테 말해뒀으니까 잘 따라와라"..
"넵.. 알겠습니다"..
"자.. 김이병.. 저기 보이는 건 뭘까? 저거 내가 정비지침서 23page에 적어 놓은건데.. 저게 뭘까?"..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군생활 끝나?"..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
"죄송합니다"..
흑흑.. 고참이 저에게 써먹은 저 레퍼토리.. 드디어 저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흑흑..
"빨리 외워라.. 물론 안외워도 상관은 없지만.. 나중에 간부가 그것 가져와 그러면.. 찾아보고 가져올래?"..
"빨리 외우겠습니다"..
"너희 편하겠지?.. 이런거 안외워도 되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부대를 돌면서.. 각 사무실 위치를 알려주고.. 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3초소.. 우리 부대 제일 마지막 초소지"..
"이 밖으로 나가면 탈영이야.. 알았지?"..
"넵.. 알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탈영한다"..
자물쇠를 열고..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아저씨"..
"네?"..
경계근무를 하던 이기장 경계부대원한테 걸렸습니다..
"왜 나가시는거에요?"..
"아.. 밖에 장비 정검하러 나갑니다"..
"일지에 적어야되요?"..
"안적어도 됩니다.. 금방 갔다 올겁니다"..
이 사태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른체.. 저랑 김이병 그리고 떨거지 2명은 부대 밖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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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을 끌고 다니면서 부대의 시설물들과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판다병장님.. 제가 원래 후임 끌고 다니면서 알려줘야하는데.. 근무여서 이녀석들도 부탁드립니다"..
"그.. 그래.. 수고해라"..
다른 과 후임들까지 제가 위치를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 고이병이랑 강이병.. 잘 따라와라 너희가 부대에 있으면서 평생 가볼 수 없는 곳도 갈테니까"..
"넵.. 알겠습니다"..
그렇게 부대를 순회하고 있을 때..
바로 옆 공군 부대 스피커에서 뭐라고 중얼중얼 얘기하는게 들렸습니다..
"야 김이병.. 나는 늙어서 귀가 잘 안들리는데.. 뭐라고 하는 거냐.. 들리는 곳까지 뛰어갔다 오도록!"..
"넵.. 알겠습니다"..
후다다닥 뛰어가는 김이병..
"후훗.. 후임에게 지시한다는게 이런 기분이였구만"..
"너희도.. 후임 들어오면 써먹어라"..
"넵.. 알겠습니다"..
"뭐야.. 바로 쓰레기 짓 하려고?"..
"아닙니다"..
물론 내무실을 정비병만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무실에는 다른 후임들도 존재했지만..
이렇게 사용해 본 것은 처음이였습니다..
그리고 숨을 헐떡이면 돌아오는 김이병..
"그래.. 김이병.. 뭐라고 하던가?"..
"지뢰 매설이 되어있으니.. 등산객 등은 길로만 다니라고 경고 방송하고있습니다"..
"음.. 전에 등산객이 나물 뜯다가 지뢰밟고 죽었으니.. 조심하도록!"..
"넵.. 알겠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놀려보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알면 위험하겠지만.. 훗.. 그때쯤이면 전 전역한 뒤일겁니다.. 훗훗훗..
"오늘은 너희들과 나의 데이트 날이다.. 간부님한테 말해뒀으니까 잘 따라와라"..
"넵.. 알겠습니다"..
"자.. 김이병.. 저기 보이는 건 뭘까? 저거 내가 정비지침서 23page에 적어 놓은건데.. 저게 뭘까?"..
"잘 모르겠습니다"..
"모르면 군생활 끝나?"..
"죄송합니다"..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
"죄송합니다"..
흑흑.. 고참이 저에게 써먹은 저 레퍼토리.. 드디어 저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흑흑..
"빨리 외워라.. 물론 안외워도 상관은 없지만.. 나중에 간부가 그것 가져와 그러면.. 찾아보고 가져올래?"..
"빨리 외우겠습니다"..
"너희 편하겠지?.. 이런거 안외워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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