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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정비병, 전산병, 취사병에 이어서 통신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정비과에 속한 전산계, 통신계..
통신병은 전역하기 1달 전인데.. 통신병은 안들어오고..

그렇다고 후임들은 계속 정비병 일만 해왔는데.. 통신병 일을 다시 가르치기는 힘들고..

이제 막 일병된 저에게는 정비병일도 잘 안시키고(위로 정비병만 3명이 있어서)..
가끔 하는 전산병 일 밖에 없어서.. 통신병 일까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날부터 통신병 OJT 를 받게 되었죠..

제가 휴가 나가면.. 대신 해줄 사람이 없어서.. 제 맞선임도 같이 교육 받긴 했지만..
다들 이녀석은 기대도 안했습니다.. 사고나 안치는게 다행이였죠..

전산병과 통신병이 들어올때까지.. 제가 정비병, 전산병, 통신병 직을 동시에 수행해야합니다..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 PCM 장비, 암호장비 운용방법 등..
뭔가 잡다하게 배워서 생각은 안납니다..

마이크로웨이브 중계기는.. PCM 장비가 고장날때.. 자동으로 전환된다고 했었고..
PCM 장비가 고장나면.. KT 전화국에 전화하면 기사님이 올라와서 고쳐주시고..
암호장비 운용방법은.. 메뉴얼있으니까 보고 하면되고..

교육받고 남는 시간에는.. 통신병 특수 차량.. 이름도 기억안나는.. 차량안에서..


통신훈련 받을때 어떻게 한다.. 안테나 조립은 이렇게 하는거다.. 라는 것을 배웠는데..

제가 훈련기간 동안 한것은 안테나 조립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통신계장님이 하셨죠..

그리고 저런 특수한 일 빼고.. 하는 일은..
그날의 암구호를 경계근무하시는 이기자 부대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지요..

아마 이기자 부대원에게 암구호 알려주려고 갔다가 악랄가츠님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악랄가츠님은 기억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점심때마다 암구호 전해주러 왔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아.. 제가 전에 한번 적었나요?.. 이 전역 1주일 남은 통신병이.. 제 중학교 동창이였습니다..
같은 반 된 적은 없지만.. 저랑 친한 친구랑 친하기에 얼굴은 몇 번 본 기억이 있었죠..

그래서.. 전역하기 전까지 저에겐 아주 잘해줬습니다.. 친구니까요..
그리고 전역할때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남들 눈치 보느라 더 잘해주지못해서..
이 친구는 지금 전남에 살고있는데.. 너무 멀어서 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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