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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신고합니다..
육군 이병 판다는 교육대에서 xxx부대로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제 진짜 사진입니다..
얼굴과 이름은 모자이크 처리를..

자대에 올라와서.. 내무실에 들어왔습니다..
부대장님이 식사를 하시는 중이시라.. 바로 신고는 못 했습니다..

그동안에.. A급 전투복과 A급 전투화로 갈아입으라고..
A급 전투화도 잃어버렸다고 하자;.. 고참들은 황당한 눈초리로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고참들이 하던 말은..
"완전 폐급 고문관 하나 들어왔구만"..

누군 전투화 잃어버리고 싶어서 잃어버렸습니까;..

다행히 착하디 착한 고참 한 분이.. A급 전투화를 빌려주셨지요..
그리고 신고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번 틀리자 그것도 못 외우냐고 구박하고.. 신고할때 목소리 최대한 크게.. 하라고 하더군요..
"니가 낼수 있는 최대한의 목소리보다 3배 더 크게 질러"..

하지만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전투화 끈도 이상하게 묶고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충성.. 신고 합니다.."

그렇게 신고가 끝나고.. 부대장님이 한 말씀 하시더군요..
"자네는 신발끈도 제대로 못 묶나?"..

그렇습니다.. 저는 첫날부터 대형 사고를 친것이죠..

그리고 아까 저를 그렇게 갈구던 고참도.. 너무나 큰 껀수에;.. 아무말도 못 했습니다;..
이런 사고친 사람은 제가 처음이였기에;..

아마 간부님도 부대장님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듯 합니다..
"완전 고문관 들어왔구만".. 이겠죠;..

그렇게.. 저는.. 부대에서 집중관리병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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