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훈련소에 들어와서 훈련받고 먹고 자고 한지 5주나 지났습니다..
훈련소에 처음 들어와서 받은 명찰도 어느새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말만 보내고 다음 목요일에 배출입니다..
훈련소에서 지내는 동안에도.. 춘추복.. 활동화.. 군번줄.. 양말 등등을 받았는데..
오늘은 이등병 약장을 받았습니다..
원래 군계급에서 훈련병이라는 것은 없지만.. 입대하는 순간 이등병이죠..
하지만.. 이등병 약장이 없기 때문에.. 훈련병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이등병 약장을 받았습니다.. 술이라도 있으면.. 동기들과 건배를 위치며.. 이 기분을 즐길텐데..
즐기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이등병 약장 받았으니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당연히 옷에 붙여야죠.. 어떻게 붙이냐구요?..
자대에 가면.. 기계로.. 잘 해줍니다.. 오바로크라고 하죠..
하지만.. 훈련소에..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병들 약장까지 어떻게 다 합니까..
세계최대규모의 군사훈련소라고 하는데 말이죠.. 훈련병 숫자만 해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오바로크가 아닌 손바로크를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꿰맸다는거죠..
너무 대충하면.. 잘 떨어지고.. 너무 꼼꼼히 하면.. 나중에 뜯어낼때 귀찮아지고..
어느정도 선에서.. 안떨어지게만 손으로 꿰맸습니다..
전투모와.. 훈련복.. 야전상의.. 모두 손으로 약장을 달고있을때..
훈육분대장이 아쉽다는 말투로 말하더군요..
"너희들이 벌써 이등병이 됐다니.. 그건 그렇고 훈련병명찰 다음주에 다시 써야하니까 지우개로 지워"..
"우와.. 우리 후임들 벌써 들어오나보다"..
이제 저희는 한달 후임을 두게된 훈련소안에서는 고참병이 된것입니다.. 후후훗..
그리고 마지막 일요일 아침.. 그날도 어김없이.. 종교행사를 떠나게됐습니다..
"야 마지막 종교활동이다.. 이제 교회 98번만 가면 된다"..
"훈련소 재밌었는데.. 떠나기 아쉽네"..
그렇게 기간병들 몰래 떠들면서.. 군가를 부르면서.. 즐겁게.. 마지막 일요일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교회 앞에 도착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기 전에.. 교회 앞마당에서 인원파악을하고..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 교회 근처의 연대에서 다 오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인원이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죠..
그때..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야.. 쟤들봐라 1주차야"..
보니까 3주차인 다른연대 훈련병들이 깨끗하게 지운 훈련병마크를 보고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쟤들은 앞이 더 깜깜하겠다.. 어떻게 버텨 ㅋㅋ"..
"야 1주차때 이런이런 훈련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
3주차 훈련병은.. 친절하게도.. 1, 2, 3주 때 하는 훈련을 설명해줬습니다..
헛.. 저런 3주차 따위가.. 내일 배출될 우리에게.. 훈련내용을 설명해주다니;..
이걸 다 듣고 있던 부훈육분대장..
"야야 얘들아.. 보여줘라"..
후후후훗.. 우리들은 야전상의에 붙은 큰약장을 자랑스럽게 보여줬습니다..
"야 니들은 이거 있냐?"..
놀란 얼굴을 하는 3주차 훈련병들..
그게 뭐냐고.. 갑자기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저흰 자랑스럽게 또 한마디 해줬죠..
"열심히해라.. 우리는 다음주에 배출이다"..
"야간행군 힘드니까 죽었다라고 생각해 ㅋㅋ"..
이제 저희는 3주차가 한말을 반대로.. 4, 5주 때 하는 훈련 내용을 알려줬습니다..
갑자기 엔돌핀이 쏟구치는 이 기분..
종교활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대적관, 군대예절, 제식, 경계, 총검술을 평가하는 종합평가를 보지만 않았어도..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대적관 외우기가 힘들어서.. 몇번이나 재시험을 봐야했습니다;..
그냥 내용만 이해하면 안되는 것인가;..
*전에도 한번 글을 올렸지만.. 다시 한번 씁니다..
무신론자인 제가.. 종교활동을 하는 것은.. 초코파이때문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
이것으로 약 1달간의 훈련소 생활이 끝났습니다..
수양록에는 하루 단위의 일기가 적혀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것이 많아서.. 빼고 빼다보니까.. 적을 내용이 없네요..
판다의 훈련소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다음부터는 판다의 종군교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래 보이는 군대이야기 태그를 누르시면.. 다른 군대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훈련소에 처음 들어와서 받은 명찰도 어느새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말만 보내고 다음 목요일에 배출입니다..
훈련소에서 지내는 동안에도.. 춘추복.. 활동화.. 군번줄.. 양말 등등을 받았는데..
오늘은 이등병 약장을 받았습니다..
원래 군계급에서 훈련병이라는 것은 없지만.. 입대하는 순간 이등병이죠..
하지만.. 이등병 약장이 없기 때문에.. 훈련병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이등병 약장을 받았습니다.. 술이라도 있으면.. 동기들과 건배를 위치며.. 이 기분을 즐길텐데..
즐기지 못해 아쉬울 뿐입니다..
이등병 약장 받았으니 어떻게 해야할까요?.. 네.. 당연히 옷에 붙여야죠.. 어떻게 붙이냐구요?..
자대에 가면.. 기계로.. 잘 해줍니다.. 오바로크라고 하죠..
하지만.. 훈련소에..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훈련병들 약장까지 어떻게 다 합니까..
세계최대규모의 군사훈련소라고 하는데 말이죠.. 훈련병 숫자만 해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오바로크가 아닌 손바로크를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꿰맸다는거죠..
너무 대충하면.. 잘 떨어지고.. 너무 꼼꼼히 하면.. 나중에 뜯어낼때 귀찮아지고..
어느정도 선에서.. 안떨어지게만 손으로 꿰맸습니다..
전투모와.. 훈련복.. 야전상의.. 모두 손으로 약장을 달고있을때..
훈육분대장이 아쉽다는 말투로 말하더군요..
"너희들이 벌써 이등병이 됐다니.. 그건 그렇고 훈련병명찰 다음주에 다시 써야하니까 지우개로 지워"..
"우와.. 우리 후임들 벌써 들어오나보다"..
이제 저희는 한달 후임을 두게된 훈련소안에서는 고참병이 된것입니다.. 후후훗..
그리고 마지막 일요일 아침.. 그날도 어김없이.. 종교행사를 떠나게됐습니다..
"야 마지막 종교활동이다.. 이제 교회 98번만 가면 된다"..
"훈련소 재밌었는데.. 떠나기 아쉽네"..
그렇게 기간병들 몰래 떠들면서.. 군가를 부르면서.. 즐겁게.. 마지막 일요일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교회 앞에 도착했습니다..
교회에 들어가기 전에.. 교회 앞마당에서 인원파악을하고..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 교회 근처의 연대에서 다 오는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인원이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죠..
그때..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습니다..
"야.. 쟤들봐라 1주차야"..
보니까 3주차인 다른연대 훈련병들이 깨끗하게 지운 훈련병마크를 보고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쟤들은 앞이 더 깜깜하겠다.. 어떻게 버텨 ㅋㅋ"..
"야 1주차때 이런이런 훈련 있으니까 열심히 해라"..
3주차 훈련병은.. 친절하게도.. 1, 2, 3주 때 하는 훈련을 설명해줬습니다..
헛.. 저런 3주차 따위가.. 내일 배출될 우리에게.. 훈련내용을 설명해주다니;..
이걸 다 듣고 있던 부훈육분대장..
"야야 얘들아.. 보여줘라"..
후후후훗.. 우리들은 야전상의에 붙은 큰약장을 자랑스럽게 보여줬습니다..
"야 니들은 이거 있냐?"..
놀란 얼굴을 하는 3주차 훈련병들..
그게 뭐냐고.. 갑자기 달려들기 시작했습니다..
저흰 자랑스럽게 또 한마디 해줬죠..
"열심히해라.. 우리는 다음주에 배출이다"..
"야간행군 힘드니까 죽었다라고 생각해 ㅋㅋ"..
이제 저희는 3주차가 한말을 반대로.. 4, 5주 때 하는 훈련 내용을 알려줬습니다..
갑자기 엔돌핀이 쏟구치는 이 기분..
종교활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대적관, 군대예절, 제식, 경계, 총검술을 평가하는 종합평가를 보지만 않았어도..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대적관 외우기가 힘들어서.. 몇번이나 재시험을 봐야했습니다;..
그냥 내용만 이해하면 안되는 것인가;..
*전에도 한번 글을 올렸지만.. 다시 한번 씁니다..
무신론자인 제가.. 종교활동을 하는 것은.. 초코파이때문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
이것으로 약 1달간의 훈련소 생활이 끝났습니다..
수양록에는 하루 단위의 일기가 적혀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것이 많아서.. 빼고 빼다보니까.. 적을 내용이 없네요..
판다의 훈련소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다음부터는 판다의 종군교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래 보이는 군대이야기 태그를 누르시면.. 다른 군대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슈퍼마리오 RPG
- Project Diet
- 티스토리달력2010
- 가을
- NDS GAME LIST
- DLC
- 야생의 숨결
- Wii GAME
- 오라클
- 동물의숲
- jsp
- Spore
- 게시판
- 군대이야기
- 웃기는 사진
- 2011사진공모전
- 젤다의 전설
- NDSi
- 3분 영어 위클리
- 스포어
- Free Coupon
- NDS
- C/C++
- 동유럽
- 티스토리달력2011
- 겨울
- oracle
- CNN Student News
- ndsl
- 아이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