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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불량 총기를 가지고 기록사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40발을 쏘는데.. 많이 맞으면.. 포상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비만소대의 훈육분대장이 그러더군요..

"나는 훈련병 시절에는 16발이나 맞췄어.. 지금은 더 잘 쏘지.."

훈련소 조교들 그러니까 훈육분대장들도.. 기록사격을 합니다..
그리고 못 쏘는 훈육분대장은 군기교육대 간다고 하더군요..

제일 잘 쏜 훈육분대장이 다행하게도 저희소대 훈육분대장이였습니다..
40발 중에 37발 맞췄더군요..

영점사격은 작은 표적에 모아 쏘려고해서인지.. 잘 안맞았지만..
기록사격은 표적이 커서 잘 맞더군요..

저는 1차 17발.. 2차 13발로.. 통과 기준인 12발을 넘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우오.. 그래 나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던 것이야.. 음하하하..

그리고 이어지는 제 동기 이번엔.. 195번 훈련병.. 이 쏠 차례가 되었습니다..

탕!탕!탕!.. 결과는 40발 중에 40발;..

훈육분대장은 물론이고.. 중대장.. 구경나온 연대장까지도 놀랐습니다..
훈련병 주제에.. 우연이겠지.. 설마.. 옆사로에서 쏴줬나?

수 많은 반응으로.. 그 친구만.. 다시 쏘게되었습니다.. 다시 20발 중에 20발..
연대장이 와서 그자리에서 바로 포상 주더군요.. 그리고 그녀석은 착출되었습니다..

그때 들리던 소문에 의하면.. 저런녀석들 모아서 스나이퍼 시킨다고;..
뭐..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죠..

그리고 밤이 되었습니다.. 그때까지의 이슈는 195번 훈련병이였습니다..
이어지는 야간사격 훈련.. 표적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냥 쏘라고 하더군요..

쏠때마다.. 총구가 반짝반짝 거립니다.. 멋있습니다.. 치명적인 위험을 가진 예쁜 불꽃..
이 멋지고 아름 다운 불빛이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된다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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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요약..

1. 총소리.. 여전히 귀 아프다.. 

2. 기간병들은 귀마개 끼고 있다.. 치사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