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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아빠는 요리사

판다(panda) 2009. 8. 9. 00:00
진짜 요리사는 아니십니다.. 그냥 회사다니세요;..

노량진 수산시장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서.. 자주 가곤 합니다..
가족이 해물종류를 좋아해서 말이죠..

오늘도 수산시장에 들려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가.. 마땅히 먹을것이 없어서..
20-30마리(대충1Kg)에 만원하는.. 죽은 새우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께서 갑자기.. 새우를 다 삶지말고.. 몇개 남겨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컴퓨터를 키시고 인터넷으로.. 새우 크림 소스 스테이크 레시피를 검색하셨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 하시면서.. 새우 스테이크.. 를 만드셨습니다..
새우 크림 소스 스테이크를 만드시려고 하신게 아니다 보니 재료가 없는게 많아서..

냉장고안에 보관된 삶은지 하루 지난 감자와.. 피자를 먹고 남은 피클.. 등을 이용해 맛있어 보이게..

 그렇게 해서 완성된 새우 스테이크..

원래 명칭은 새우 크림 소스 스테이크인데.. 크림소스가 없어서;..

저기 꼽혀있는 잎은.. 화분에 키우고 있는.. 고추잎;..
사진을 찍을땐 뭔가 있어보여야 한다면서.. 고추잎을 뜯어서 장식을 하신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