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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오네요..

 

외근 나가야 하는데.. 이런 날은 비도 안오고 날씨도 선선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어제는 갑자기 시작된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끙끙거리면서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고 진통제 맞으니까 좀 괜찮아 지더군요..

 

시간이 늦어서 진료를 못 보고 응급실로 들어간터라..

 

담당 의사선생님이 내과 의사도 아니고.. 바로 진단을 못내리신다고..

 

우선 피검사하고.. 결과를 알려준다고 1시간 정도 누워있으라고 하더군요..

 

 

1시간 정도 누워있었는데.. 안오길래.. 한참 기다렸는데.. 2시간쯤 지나서 오더니..

 

"음.. 담낭염이나 당남에 결석의 의심되니 CT를 찍어야겠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헛.. 담낭염이 뭐야.. 의사선생님 잠깐 자리 비웠을때.. 한손으로 힘들게 타이핑 했는데..

 

담낭이 쓸개더라구요..

 

인터넷 찾아보니.. 담낭염, 담낭결석 같은 병이 많은걸 보니.. 꽤나 많은 사람이 앓고있나봅니다;..

 

 

아무튼.. 진통제가 효과는 역시;.. 좋더군요;..

 

안아프더라구요;..

 

사실 엄청 끙끙거리면서(숨 쉬거나, 움직이거나 하면 아픔).. 병원에 갔는데..

 

응급실 침대에 누워 의사선생님 얼굴을 보니..

 

통증이 사라지는;..

 

그 때 생각난게.. 병원 오기 전에.. 한번 누워나 볼껄;.. 누워서 안아픈게 아닌가 해서;..

 

 

진통제 효과가 끝난.. 지금 글을 쓰는 이시간엔.. 살짝시 복통이 다시 오고있습니다;..

 

역시 진통제 효과가 짱인것 같습니다..

 

 

CT를 찍기 위해서.. 조영제를 넣는다고 연결되어있는 주사 바늘을 간호사님이 빼셨는데..

 

"어머".. 하는 소리가 들려서;..

 

뭔가 하고 쳐다보니..

 

제 팔이 피범벅이;..

 

근데.. 피범벅인 상태에서 제가 간호사님에게 한 말은;..

 

"저 옷에 안 묻게 해주세요"..

 

CT를 찍는데.. 조영제 만져보신 분 있을지 모르겠는데..

 

CT 촬영 기사님이 실수로 조영제 통을 쳐서 제 옷이 묻었는데..

 

조영제가 그냥 물 같은건 줄 알았는데..

 

엄청 찐뜩찐뜩하더라구요.. 송진마냥;..

 

옷에 다 튀어서 끈쩍거리는거 딱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다 끝나고..

 

연결되어있는 모든 바늘을 빼는데..

 

바늘이 생각보다 엄청 두껍더군요;..

 

"바늘이 두꺼우니.. 5분 정도 누르고 계세요".. 하길래..

 

한 1분 정도 누르고 있다가 손을 땠는데..

 

팔에 뚫린 바늘 구멍에서.. 분수처럼 쭉 나오길래;..

 

깜짝놀라서 한 10분은 누르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오늘 입원을 하라고 하는데..

 

제가 지금 하는일이 너무 많아서 쉴수가 없어서.. (위에도 썼지만 외근도 가야해서;)..

 

토요일에 입원한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이게 입원 기간이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겠지만..

 

이번 휴가는;.. 병원에서 지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