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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6도까지 올라갔는데..

 

20도면.. 선선한 편이겠네요..

 

이제 여름이라는걸 말하듯이.. 지하철, 버스 둘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네요..

 

 

 

오늘은 스승의날입니다..

 

스승의날 하면 생각나는게..

 

 

고등학교 때.. 초등학교 동창회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20~30명 모인다고 하길래..

 

특별 이벤트로.. 담임선생님을 초청하자란 생각에..

 

 

모교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몇회 졸업생입니다.. ㅇㅇㅇ선생님이 근무하고 계신가요?"..

 

"ㅇㅇㅇ선생님 전근가셨어요.. 어디로 가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근 가셨다는 선생님.. 찾기 위해서 교육청으로;..

 

 

 

지금은 뭔가 더 잘되어있는 느낌이지만..

 

그때만 해도.. 저런게 잘 안되어있어서.. 교육청에서 전근 가셨다는 학교를 알아내서..

 

다시 그 학교로 전화하고.. 다시 그 학교에서 사정 설명하고.. 전화번호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초청을 하기 위해서 대망의 전화 통화!..

 

"선생님.. ㅇㅇ학교 졸업했던 판다입니다"..

 

"누구?"..

 

하지만.. 기억을 못하시는 선생님;..

 

 

그 뭐지.. 사람 찾는 프로그램에서.. 선생님 찾거나.. 그런거 가서 인터뷰 할때..

 

기억난다고 하는거 다 거짓말입니다..

 

물론.. 찾는 사람이 연예인이 되서 기억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학생에게는 1명뿐인 선생님이지만..

 

그 선생님한테는 매년 30~40명의 학생이 생기니까 말이죠..

 

 

그걸 기억하면.. 진짜 그 학생이.. 너무 충격적이여서;.. 기억한다던가..

 

잘생겼거나, 예쁘거나.. 앞으로 연예인이 될 것 같다거나..

 

연예인이 되서 생각나서 찾아봤다거나..

 

중에 하나 일것 같습니다..

 

 

그래도.. 동창회에 나오시면.. 얼굴 보면 기억하시겠지 했는데..

 

다른 일 때문에 못 나오셨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지나가.. 다시 연락두절;..

 

 

요새는 동창회도 잘 안하고.. 그냥 잘 만나는 친구들끼리만 가끔 모이곤 하는데..

 

나중에.. 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