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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 한번 좋군요..

 

17도면 완전 따뜻한 기온을 느낄것 같습니다..



제가 필리핀에 3년정도 있었는데요..


그 기간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필리핀 대선 기간도 있었습니다..



그때 필리핀 친구들이 투표하러 가야한다고 몇일 전부터 준비하더군요..


왜 벌써부터 준비하냐고 물어봤더니.. 투표를 하러 고향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사전투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그 친구는 사전투표를 신청안했다던지.. 사전투표라는게 없다던지.. 하는 상황으로..


고향으로 가서 투표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그 친구가 투표를 하고 올라왔는데..


투표 잘하고 왔냐고 물어보니까..


손을 보여주더군요..



손을 왜 보여주나 했는데.. 손목에 시퍼런 잉크가 크게 묻어있더군요..


"이 잉크는 뭥미?"..


"투표하면 도장 찍어줌"..

"같은 사람이 두번 투표 못하게 도장 찍어줌"..


"아.. 그래?.. 도장 지우면 또 투표 가능한거 아님?"..


"이거 일주일은 지나야 없어짐"..


저걸 보고.. 아직까지 부정부패가 좀 있나보구나 란 생각을 했는데..


또 그런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이 도장으로 투표 한사람 안한사람 알 수 있음"..

"투표 안한 친구들 보고 너 투표 안했네 할 수 있음"..


우리나라 처럼.. 투표하는 날이 마치 쉬는날 또는 놀러가는 날 처럼 되어버려서..

(물론 진짜 일이 너무 많아서 일 때문에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투표 안한사람은 구별이 가능하니..


우리나라도 저런건 해봤으면 좋겠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국민의 주권행사도 안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는지..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투표는 꼭 하시길 바랍니다..


투표시간도 18:00 -> 20:00 까지 2시간이나 연장했는데.. 꼭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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