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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녁 늦게 비가 내리기 시작하려나봅니다..

월요일은 비와 함께 하는 월요일이 될것 같군요..

 

출근하기전에는 그쳤으면 좋겠네요..


어제.. 해외에서 처음 영화 본 이야기를 해봤는데.. 

또 영화 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진짜.. 주말에 할게 없었거든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고.. 영화관을 갑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보고 싶은 영화표를 예매합니다..


"16시 부터 17시반까지 이걸 보고"..

"30분 동안 얼른 밥을 먹고"..

"다시 18시부터 20시까지 이 영화를 보고"..

"그리고 20시부터 22시까지 이 영화를 보자"..


저랑 같이 일하는 형들은 영화에 미친것 마냥..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 제목이 당연히 캐리비안의 해적.. 이니까.. 물어볼때.. "캐리비안 봤어?".. 라고 물어보는데..


외국이다 보니.. "did you see pirates?".. 이라고 물어보더군요..

처음 해적이란 단어를 몰라서.. 한참 대화를 했습니다;..


나오는 배우이름.. 스토리를 듣고서 아.. 캐리비안 해적 말하는거구나 란 걸 알았죠..


배우 이름을 조니뎁은 알았는데.. 올랜도 블룸이라고 하는데.. 누군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스토리 이야기하다가 알았습니다;..


그래도.. 300 봤을때는.. 액션씬이 많아서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이건 액션씬 빼고.. 대사가 왜 그렇게 많은건지;..

그래도.. 300 때는 배우들이 대사 칠때.. 

사람들이 웃으면.. "왜 웃을까;.. 저 대사가 웃긴것같은데;".. 였는데..


그래도 이번엔 같이 웃을 정도로.. 어느정도 대사가 들리더군요..

주인공 이름도 못 듣던 놈이였는데.. 장족의 발전이였죠.. 


영화가 끝나고.. 다음 영화까지 30분 정도 남아서.. 패스트푸드를 먹기 위해..

졸리비를 갔는데..


다들 영화가 끝나고 먹고 가려고 하는지 사람이 몰려서 30분은 기다려야 음식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오는대로 빨리 먹고 영화를 보기로 결정.. 


음식이 나오고 얼른 먹고 뛰어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필리핀 영화관은.. 지정석 영화, 자유석 영화가 있습니다..

지정석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지정된 자석에 앉아서 영화를 보는거고..

자유석은 먼저 들어가서 좋은 자리 앉으면 그게 자기 자리인거죠..


스파이더맨3는 자유석으로 봤는데.. 졸리비에서 지체를 해서..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자리가 텅 비었더군요.. 

스파이더맨이.. 개봉이 2주정도 빨라서 볼 사람들은 다 본것이였죠..

그래서 생각보다 좋은자리에 앉아서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3는.. 생각보다 배우들이 발음을 또박또박해서.. 캐리비안해적보단 알아듣기 쉽더군요..

이게 스파이더맨3가 다음주엔 영화를 내린다고해서.. 무리해서봤는데..


알아들으니까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요즘도.. 왠만한 미드는 그냥 봅니다.. 

제가 의학 드라마나.. 판타지 드라마를 자주 보는데..


의학용어와 판타지 주문같은건 못알아들어도.. 어느정도 일반 대사는 알아듣거든요..

그래서 미드에 푹 빠졌죠..


이제 일어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역시.. 자기가 좋아하고.. 즐기는걸로 배우면.. 더 빨리 배우듯이..

일본 드라마 재밌는걸 구해다가.. 공부하면서 계속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