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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추운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네요..


제가 군대 2년 있으면서.. 있었던 일들을.. 잘 적어서.. 군대이야기~ 라는 카테고리와 함께..

군생활에 있었던 일들을 적어봤었는데요..


그러고보면 제가 해외에서 2년 정도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뭔가 메모를 하지 않아서;.. 생각나는 일이 별로 없네요..


굵지한 사건들은 옛날에.. 블로그에 적어놨었는데..

블로그 이사하면서.. 버리고 왔더니.. 이 블로그엔 그런 내용이 없네요..


참 재밌던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말이죠..


간단하게.. 해외 살면서.. 있었던 일을 적어보겠습니다..


때는.. 제가 필리핀으로 일하러 가고.. 몇 달이 지난 어느 날이였습니다..


(매주 관광지 여행을하다보니).. 갈곳도 없고.. 할일도 없고.. 해서 생각한게..

"그래.. 영화를 보자".. 


같이 일하는 형들과 함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때 본 영화가.. 300..


해외 나가서.. 처음으로 본 영화이고.. 

그리고.. 자막 없이.. 영어 원문으로 본 첫번째 영화!..


그나마 대사가 필요없는.. 액션씬이 많은 영화였지만..

대사나오는 부분에서.. 10% 정도 알아들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형들한테 물어봤었습니다..


"형님들.. 주인공 이름이 나와요?"..

"글쎄.. 로드 라고 들었는데.. 이름 안부른것 같은데"..


아.. 설마.. 아무리 스파르타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냈다지만.. 이름 한번 안나올까?.. 란 생각에..


그 다음 날..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죠.. 아.. 당연히.. 필리핀 친구에게 물어본거죠..

"hey.. did you see the movie 300?".. 

"yes"..


편의상 한국어로;..


"근데.. 영화 보면서.. 주인공이 나오잖어.. 주인공 이름이 나와?"..

"어.. 레오니다스"..

"이름이 나온다고?.. 몇번이나 나오는데?"..

"한 10번 이상 나온것 같어"..


영화속에서.. 10번 이상 나온.. 이름을;.. 한번도 못듣다니;..


그래서.. 그때부터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라고 생각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