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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판 게임을 하기 위해서.. 일어를 공부 중입니다..


사실 제가 일본어판 게임을 시작한건 중1때입니다..

그 당시.. 겨울방학에.. 일본 친척집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도쿄에 사셔서.. 아키하바라 전자상가를 가게되었죠..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minnu4587/220780405932)..


옛날에.. 일본 방문했을때.. 

슈퍼패미콤을 구매해서.. 게임을 하고 했는데요..


다시 방문한 만큼 재밌는 타이틀을 구매해서 가보자란 생각에..

아키하바라를 가게되었습니다..


그 당시 일어를 한마디도 못했던..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런 제가 아키하바라를 가게된건.. 일어를 잘하는 친척이 있어서 가 아니라..


아키하바라에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니..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가게들도 많으니까..

그냥 가라는 친척의 말을 듣고.. 그냥 갔습니다..


저희 누나는 워크맨을 사고.. 저는 게임타이틀을 샀는데..


그 때 산게.. 바로!.. 슈퍼마리오 RPG.. 


슈퍼마리오 최초의 RPG 게임.. 

슈퍼마리오를 좋아하기에.. 너무 끌렸습니다.. 일어도 못하는 제가.. 이때는 읽지도 못했죠..

그냥 사버렸습니다..


해당 타이틀을 구매하면.. 게임의 설명이 있는 안내책을 주는데..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akfldh0425/220559568875)..


친척보고.. 저녁에 해석해달라고 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기억하는 단어가.. 쿠리보와 노코노코..

이건 단어라고 하기보단 캐릭터 이름이죠;..


아무튼 집으로 돌아와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이런 젠장;.. 박스안에 나오는건 글씬데.. 저게 뭐라는거지;..

대사야.. 그렇다고 치는데..

상점에 들어갔는데.. 도대체 이 아이템이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앞에.. 병 모양 있는걸로 봐서는 먹는것 같고.. 옷은 장비 같고.. 반지는 악세사리인것 같다..

뭔지 모르니까 한번씩 먹어보자;..


세이브 후 아이템을 전체 산 뒤에.. 한개씩 먹어보면서..

"아.. 이 아이템은 에너지가 차는군.. 이 아이템은 상태이상을 회복하는군"..

뭔지 모르니까.. 무조건 사서 써보고.. 착용해보고..


지금은 읽을줄알고.. 단어를 조금 알고 있어서.. 

위에 대사 창이나.. 아래 아이템 창에 있는 내용을 조금을 알아 먹겠네요..

제가 기억하기로.. 대사로 힌트 주는게 있었는데.. 그걸 몰라서 몇일 동안.. 헤맨 기억이 있습니다..

전 맵에 있는 모든 NPC캐릭에게 말을 걸어서 해결했던 기억이;..


아무튼 그렇게 써 본 아이템은.. 전부 머리에 저장해서..

그 다음에 게임할땐.. 

"이게 죽었을때 살려주는 아이템이지"..

그냥 글씨를 외워서.. 게임을 하다보니.. 어느샌가 게임을 클리어 했더군요..


게임에 스토리란게 있다보니.. 대략적인 스토리 내용은 알겠는데.. 

왜 그렇게되고.. 그렇게된지..는 알지 못하니까..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그 당시 인터넷이 발달된게 아니라서.. 인터넷 검색으로.. 스토리 딱!.. 공략 딱!.. 이 아니여서;..


그래서 클리어 하고 한번 더 해보고.. 그 뒤론 안해본것 같습니다..

그리곤 그나마 이해하고.. 읽기 편한 북미판 게임을 주로 사서 플레이 하곤 했는데요..

그건 그나마 모르면 단어 찾아서 해석하면 되니까..


그리고 게임, 에니메이션을 좋아해서..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일어를 배우긴 했는데..

그땐 좋아해서 배웠다고 하기보단.. 공부여서 배운거라.. 기억도 잘 안나네요;..


오늘 글을 쓰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한글 패치도 있나봅니다..

한글패치판이 있다고 하니.. 한번 구해다가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