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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WWE 2017 로얄럼블

판다(panda) 2017. 2. 3. 15:00

쉐이머스와 미즈의 궁합 잘 안맞나봅니다.. 


맞지도 않은 미즈.. 그대로 쓰러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WWE ..


옛날에는.. "왜 이거 봐.. 재밌냐?".. 라고 그당시 보던 친구에게 묻곤했는데..


그냥 재밌다는 친구의 말에..


몇번 보다 보니.. 재미없어서.. 안보게 되더라구요..


경기 전에 뭐라고 떠드는데.. 영어를 알아듣는것도 아니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진짜 때리는것도 아닌데 맞는척하고 쓰러지는것도 웃기고..



그러다가.. 언젠가.. 미국에서 몇십년 살다가 온 나이 많은 형에게 물어봤습니다..


"형님.. WWE 그거 진짜 싸우는것도 아니고.. 딱 봐도 쇼던데"..

"왜 관중들이 흥분하고 난립니까?"..   라고 물어보니..


그 형님이 그러더군요..


"넌 드라마 안보냐?.. 저건 미국인들에겐 드라마야"..


드라마라고 하니 그때 부터 모든 내용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캐릭터간의 대립구도.. 선역.. 악역..


드라마에도 악역이 뭐라고 하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아이고 저런 나쁜놈".. 이라고 하면서 드라마를 보듯이..


악역이 이기면 욕을하거나 절망적인 표정을 하고..


선역이 이기면 엄청난 환호..


그리고 드라마니까.. 진짜 타격이 아닌 가짜 타격.. 


물론 드라마에서 뺨을 때리거나.. 하는건 진짜로 하지만..


WWE에서 진짜로 때렸다?.. 과연 맞고서 버틸재간이 있을까요;..


그때부터.. 짜고치는 고스톱하듯이.. 그냥 드라마다.. 라고 즐기면서 보게되니까..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부터 WWE를 봐왔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때 보단 여유가 없어서.. 주요 메인 이벤트 PPV만 보곤 하는데..


그래도 가끔 보는 WWE 지만.. 재밌네요..


아무생각없이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새 생각이 많아져서.. 고민이 많았거든요;..



아.. 예전엔.. 경기 리뷰를 하곤 했는데..


그건 시간이 더 오래걸려서;.. 못할것 같네요;..



그냥 주절주절 떠들어 봤습니다;..


2017년 WWE 로얄럼블의 최종 우승자는!..


검색으로 확인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