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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제 블로그를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뭣 때문에 들어왔는지는 글 읽다 보면 아시겠죠..

 

우선 제 근황을 말씀 드리자면..

 

회사에 신입사원들이 쭉 들어오고 기존 일하던 사원들이 퇴사를 했습니다..

 

들어온 만큼 나갔다? 뭐 그정도죠;..

 

근데.. 나간 사람이 전부다.. 전산 개발자들입니다.. 들어온사람도 물론 전산개발자이긴 한데..

 

그렇게 년차가 오래된 사람들이 아니고..

 

또 저희 회사가 만든 프로그램이 복잡하기로 유명한 프로그램이라서;..

 

신입이 교육받고 업무 파악하는데 꽤나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그럼 나간사람들이 하던 업무는 어디로 오냐.. 퇴사한 사람 윗선?.. 아니죠.. 아래쪽이 받죠..

 

저보다 아랫쪽이 나간 경우에는 누가 업무를 하냐.. 그 아랫사람?.. 아니죠.. 아래쪽은 뭘 모르니까.. 위에쪽에 받죠..

 

그럼 중간에 낀 저는 어떻게 되나하면.. 윗쪽 업무 받고, 아랫쪽 업무 받고.. 제 업무 보고..

 

아주 돌아버리겠더군요;..

 

점심, 저녁도 못먹고 일해야 끝나는 일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건 뭐.. 점점 익숙해지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데..

 

어제는 개발서버 데이터가 날라갔습니다;..

 

헐.. 개발서버 재부팅만 했을뿐인데.. 아니 데이터가 휘발성데이터도 아니고.. 저장까지 눌렀는데.. 아니 저장한건 둘째치고..

 

왜 파일이 없는건지..

 

어제 저녁에 계속 파일 복구 프로그램을 돌려봤지만.. 복구는 안되더군요;..

 

아니 대체 왜 재부팅했는데 파일이 없어진건지.. 꼭 누가 삭제한것마냥;..

 

아무튼 오늘은 돈이 꽤나 들겠지만 복구 업체 불러다가 복구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개발서버 데이터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참고할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사실.. 개발서버도.. 전에는 백업 한번씩했는데.. 막 퇴사하고 일이 몰리다보니까.. 요 몇일 소흘했는데..

 

하필 그게 왜 지금와서 터진건지..

 

백업이야 떠놓은게 있으니까 상관없는데.. 요 몇일 동안 개발한건 백업한게 없어서 다시 개발을 해야하는 크흑;..

 

심정이 복잡합니다..

 

 

이런 복잡한 심정을 울분을 토하고 싶어서 블로그에 들어온건 아닙니다;..

 

우선 오늘의 날씨 보시고.. 마저 읽으시죠;..

 

자 이제.. 오늘 들어온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단지 앞동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아니기 때문에 자가격리조치로 아파트에 있으신데..

 

그분들이 밖으로 돌아다니시는게 아님에도 아파트가 술렁이는 느낌이 나네요..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더이상 이 동네도.. 메르스로부터 자유롭지 않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맘같아서는 메르스 걸려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회사 쉬었으면 좋겠네요;..

 

메르스 조심하시구요.. 밖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깨끗이 씻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결론.. 메르스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