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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일인데.. 그다지 기쁘지가 않군요..
원래 예정대로라면.. 어제 친구들과 거하게 한잔 하고 있어야 하는건데..
사람일이라는게.. 참.. 그렇습니다..
오늘도 맑은 하루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아.. 72시간 동안 선잠 자며 친구 옆을 지켜주고 있었는데..
잠깐만 눈 붙이면 드르렁 코를 골게 되어버려서 아주 혼났네요..
다른 분들 많은데.. 코 골며 잘 수 도 없으니..
다 떠난 후 새벽 5시에 한시간 가량 자고.. 다시 6시부터 아침부터 오는 조문객 식사 준비에 아주 바빴습니다..
보통 이런건 친척들이 하던데.. 친척 분들.. 이런말 하기 싫지만.. 너무 밥만먹고 술먹고 떠들기만했지..
도와주는 분들은 아무도 없더라구요..
나중에.. 일요일 다 되서야 도와주더군요.. 친구 사촌 누님들이..
그때까지 저희가 거기서 일하는 사람인줄 알았나봅니다;..
하기야 3일 같이 지냈으니.. 그럴만도 하겠죠..
길게는 초등학교부터.. 짧게는 고등학교부터 친구인 녀석들.. 벌써 고등학교 친구들도 10년이 지났으니..
엄청 긴 시간 함께 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친구 아버님 뵌적도 꽤 있었구요..
그땐 몰랐는데.. 친구들이 다들 그렇게 울음이 많을줄은 전혀 몰랐네요..
다들 "그 친구 앞에서는 울지말자" 라고 해놓고.. 다들 펑펑 울었습니다..
저는 제가 울지말라고 해놓고.. 제가 더 울은것 같습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그친구가 망연자실하게 앉아있는게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참 활기찬 친구인데..
그런 친구를 보니까.. 그냥 울음만 나오더군요.. 제가 울음이 그렇게 많은지 이번에 깨달았네요;..
그렇게 울고 나서 보니.. 왠만한 친척분들보다.. 저희가 더 많이 울었더라구요;..
아마 그분들도.. 이상하게 생각했을겁니다;..
그래도 친구아버님도.. 친구 걱정 안하고 편안히 가셨을겁니다.. 아들같은 친구 10명이 같이 지켜줬으니까요..
오늘 맑은 하루.. 그 친구도, 친구어머님도, 친구 동생도.. 맑은 하루 평안하게 보냈으면 좋겠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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