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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파워서플라이 고장

판다(panda) 2012. 2. 11. 00:01

아무래도.. 제가 컴퓨터 프로그래머지.. 하드웨어 기사가 아닌 이상에야..

컴퓨터 정비등은 아무래도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군에 있을때 정비를 해서 남들 보다는 정비를 더 잘 할 수 있지요..

장비만 있다면.. 왠만한 건 직접 수리도 할 수 있구요..

언제부터인가.. 오락 좀 하겠다고.. 그래픽 카드 좋은 녀석으로 하나 달아놨습니다..

그렇죠.. 디아3가 목표였습니다..

아무튼.. 컴퓨터 부품 몇개를 교체하고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USB를 이용해 충전이라던지.. 충전이라던지.. 흠.. 충전밖에 없군요;..

아무튼 USB 충전을 동시에 3개를 하니까 전원이 픽 하고 꺼지는 것이였습니다..

이럴때 예상할 수 있는 100% 진단은 파워서플라이 용량이 모자르다는 것이였죠..

기존의 USB만 충전했을땐 문제가 없었는데.. 그래픽 카드가 워낙 많이 잡아먹어서 그러는 것이죠..

그래도 USB 충전 안하면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픽하고 꺼지는 전원..

왜!.. 따른 전원 사용하는게 없는데! 왜!..

기본적으로 부품을 샀을때.. 기존의 부품과 호환이 되는걸 확인하고 샀어야 했는데..

욕심만 많아가지고..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전력을 파워서플라이가 못 뱉어내는것이였습니다..

괜찮을꺼라고 생각했지만.. 이놈의 파워서플라이는 데미지를 입고 있었던 것이죠..

파워서플라이를 살짝 티안나게.. 뜯어봤습니다.. 왜냐면 A/S 받아야하니까요 ㅎㅎ..

아무튼 살짝 뜯은 파워서플라이를 보니까..



콘덴서가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룩 하더군요..

이런 경우에는 같은 값을 가지고 있는 콘덴서를 교체해주면 수리 완료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콘덴서 구할 수도 없고.. 구한다고 해도.. 동네에서는 못 구하고..

천상 용산 전자상가엔 가야.. 그나마 구할 수 있는것이였습니다..

A/S 센터가 용산에 있는데 굳이 더 뜯을 필요가 있을까?..

당연히 없죠..

그런데.. A/S 업체는 주말에 쉰다더군요;..

왜 하필 금요일 저녁에 고장나가지고;.. 주말까지만 더 버텨주지;..

그래서.. 오늘은 전자상가 가서.. 부품 산 업체에 A/S 수리 의뢰를 하고.. 조금 더 큰 용량의 파워서플라이로 교체할까합니다..

어짜피 교체하면 수리 필요없는게 아닌가 하는 분들도 계실껀데..

집에 저런 부품으로만 만든 컴퓨터가 3대라;.. 제일 후진 파워서플라이는 버리고 교체해야죠..

어짜피 무상 A/S 이기때문에 하는것이지.. 유상이였으면 그냥 버렸을겁니다..

노트북 아니였으면 금요일 초저녁 부터 잠만 잘뻔했네요..

지금 같아서는 나머지 3대 PC도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럼 고장나서 못하는 일은 없어질텐데 말이죠..


오늘은 돈 좀 깨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