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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가 바로 내일입니다..

임진년하니까 임진왜란이 생각나는군요..

내년부터는 임진왜란을 임진전쟁으로 바꾼다죠?.. 저는 임진왜란으로 배워서 그런지 임진왜란이 더 정감가는데..

교학사가 만든 교과서의 대표 저자인 손승철 강원대 교수는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이란 용어는 피해자의 적대감이 깃든 용어로 조선왕조실록에서 그렇게 기술한 게 굳어져 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임진왜란은 우리 입장이 강하게 담긴 용어인데 한국사가 아닌 동아시아사를 편찬하면서 자국중심적 용어를 고집할 수는 없었다”며 “학술적 견지에서 임진전쟁이라 바꿔 부른다고 해서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한 사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저는 임진왜란이 입에 더 붙네요.. 임진전쟁.. 뭔가 어색해요;..


임진년하니까.. 흑룡의 해라느니..  뭐 흑룡으로 막 우려먹더라구요..




돼지해엔 황금돼지라하고.. 백호의 해라더니만.. 이제는 흑룡이네요..

그래서 궁금하더라구요.. 왜 황룡, 청룡, 적룡 등등 여러 색의 용들이 있는데 왜 흑룡일까?..

백호의 해.. 그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별 관심 없었어요.. 그리고 흑룡의해를 들으니.. 올해 생각이나더라구요..

2011년 신묘년.. 토깽이는 뭐 붙일것이 없었나요?.. 토끼 무시하는거에요?..

이상한 판다의 이상한 마인드!.. 궁금한건 참을 수 없다!..

우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간지.. 간지작살? 간디작살?.. 아니구요.. 干支 로..

십간십이지 를 조합해서 만든 단어로.. 흔히 육십갑자라고 합니다..

육십년이 지나면 자기가 태어난 해가 돌아온다는 사실은 알고 계실꺼에요..

아무튼.. 십간 중에 갑을병정.. 이런건 계약서 보면 잘 나오는건데 말이죠.. 이하 갑.. 이하 을.. 이런거요;..

십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가 있습니다..

십이지는 다들 아시죠?..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가 있죠..

첫번째 십간의 갑과 십이지의 자를 합쳐 갑자년이 만들어지고.. 을과 축을 합쳐 을축년.. 그렇게 조합해서..

저희가 알고 있는.. 육십갑자가 만들어지는거죠..

갑자 - 을축 - 병인 - 정묘 - 무진 - 기사 - 경오 - 신미 - 임신 - 계유 - 갑술 - 을해
병자 - 정축 - 무인 - 기묘 - 경진 - 신사 - 임오 - 계미 - 갑신 - 을유 - 병술 - 정해
무자 - 기축 - 경인 - 신묘 - 임진 - 계사 - 갑오 - 을미 - 병신 - 정유 - 무술 - 기해
경자 - 신축 - 임인 - 계묘 - 갑진 - 을사 - 병오 - 정미 - 무신 - 기유 - 경술 - 신해
임자 - 계축 - 갑인 - 을묘 - 병진 - 정사 - 무오 - 기미 - 경신 - 신유 - 임술 - 계해

신묘년이 지났으니 당연히 임진년이겠죠.. 2013년은 계사년이군요..

그런데.. 십간, 십이지, 육십갑자를 보았지만.. 어디를 봐도.. 색의 관한 이야기는 없네요..

제가 궁금한건 색인데!.. 아니 왜 흑룡이냐고..

더 깊게 파고 들어가봤습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알면 알수록 새로운것들이 나오네요..

십간과 십이지에는 잘 몰랐던 사실이 숨어있더라구요..

십간의 숨어있는 사실 공개!.. 

십간에는 음, 양, 숫자가 숨어있습니다....

음, 양은 대충 뭔지 아실겁니다.. 이건 십이지 할때 또 나오니까 그때.. 다시 말하기로 하구요..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숫자입니다..

자신이 몇년도에 태어났는지 아십니까?.. 자신의 생일을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죠..

그 해가.. 육십갑자 중에서 언제인지 아시는 분?..

점 보러 많이 가시는 분들이나.. 사주풀이에 능하신 분들이라면.. 많이 들었거나 알고 계실겁니다..

자신이 무슨해에 태어났는지..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태어난 해가 궁금하면..

올해가 신묘년이니까.. 육십갑자표를 보고.. 거꾸로 돌아가면.. 나오겠죠.. 노가다죠..

전 이런거 싫어합니다.. 이것보다 더 쉽게.. 그냥 보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준비해봤습니다..

다들 자신이 무슨 띠인가는 아시죠?.. 저는 돼지띠 입니다.. 그리고 83년 생이죠..

계산하기 쉽게 표를 올려드리겠습니다..
4 5 6 7 8 9 0 1 2 3

자신이 태어난 해를 찾는 방법은..

제 년도 뒷자리가 3 이니까.. 가 되겠군요.. 그리고 돼지띠 니까 십이지에 따라 가 되겠죠..

그렇습니다.. 아주 쉽게 계해년에 태어났다는것을 알수있죠.. 한번 해보세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참 쉽죠~!..


저는 단지.. 흑룡이 궁금했을 뿐인데;..


이번엔 십이지의 숨어 있는 사실을 공개하겠습니다..

십이지가 쥐, 소, 호랑이 ... 개, 돼지를 뜻하는건 아실테고..

여기에는 음양과 오행이 숨어있습니다..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양  음  양  음  양  음  양  음  양  음  양  음 
수  토  목  목  토  화  화  토  금  금  토   

십이지에는 숫자가 없고 오행이 있네요..

앗!.. 오행을 찾아보다보니.. 오행에는 색이 있다는것을 찾았습니다..

이제 제 궁금증을 풀때가 다 온것 같군요..

목 - 청, 화 - 적, 토 - 황, 금 - 백, 수 - 흑

이라는 사실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목은 나무니까 몸통인 갈색, 잎색인 초록색..
화는 불이니까.. 적색은 맞는것 같고..
토도 황색이 맞는것 같은데..
금은.. 검은색인것 같은데.. 왜 흰색인지 모르겠네요..
수는 물이니까 파란색 같은데 이것도 검은색이라니.. 깊은 바다 보면 검게 보여서 그런걸까요;..

아무튼.. 흑룡이니까.. 십이지의 진을 보면 수겠군요..

으헑!.. 이럴수가.. 진의 오행은.. 토!.. 토는 황색이니까 황룡이여야 하는데!.. 왜 흑룡인가!..

저의 궁금증은 다시 시작되었고.. 결국.. 마침내.. finally, at last.. 원하는 내용을 찾았습니다..

오행의 색은 맞는데.. 그 색은 십간을 나타내더라구요..

갑(甲). 을(乙) : 목(木) - 청(靑). 푸른 색
병(丙). 정(丁) : 화(火) -
적(赤). 붉은 색
무(戊). 기(己) : 토(土) - 황(黃). 황토 색
경(庚). 신(辛) : 금(金) - 백(白). 하얀 색
<- 이거 흰색으로 바꾸면 글씨가 안보여서;.. 회색으로;..
임(壬). 계(癸) : 수(水) - 흑(黑). 검은 색

십이지의 오행은 상관없군요;.. 십간에 맞는 오행을 찾아야 하는것이였어요;..

임진년.. 임은 오행으로 수.. 수는 흑색을 나타내니.. 흑의 용.. 흑룡이 되었네요..

그럼 제가 태어난 해는 계해년이니.. 흑돈인가요;..


다음부터는 판다의 이상한 블로그가 아니라.. 흑돈의 이상한 블로그가 되어버릴지도 모르겠군요;..

아참 조용히 지나갔단 신묘년.. 신이 백색이니까.. 흰토끼해네요..


마지막으로..

황금돼지해니.. 백호의해니.. 흑룡의해니.. 다 상업적으로 팔아먹어보겠다고.. 시작한거라고 하는데요..

신묘년은 왠지 토끼하면 흰토끼가 생각이 많이나서 그런지.. 팔게 없어서 조용하게 묻힌것 같습니다;..

2013년 계사년도.. 오행을 보면 수.. 흑색을 나타내는 검은 뱀인데..

꿈 해몽에서 검은뱀은..
"검은 뱀, 검은 구렁이는 가식적이거나 부도덕한 사람, 거짓, 사기성이 있는 사람과 동일시되며"..

엄청 나쁜데.. 어떻게 상업적으로 이용할지 궁금해지네요..

그럼 임진년!.. 즐거운, 행복한, 평안한 한해가 되시길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