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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창한 날씨..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 선선하고 시원한 날씨네요..

어제 염장 글을 써서 올렸죠..

남들 놀리면 벌 받는겁니다;..

이벤트 당첨됐다는 소리를 가족에게 말을 안했거든요..

그러다가 어제 당첨 소식을 알리니까..

누님이 뱉으라고 하더군요;..

"야 맥북 뱉어"..

"왜 내가 이벤트 응모해서 당첨된건데 그걸 왜 줘"..

"내 아이디로 응모한거잖어 그러니까 뱉어"..

"그 아이디 쓰지도 않으면서.. 그리고 아이디만 누나꺼지 가입자는 아버지로 되어있잖어"..


가만히 듣고 계시던 아버지의 한마디;..

"그래 말 잘했다.. 그러니까 아빠한테 넘겨라"..

"에엑;;;;;;;;;;;;;;;;;;;;;;;;"..

전에 아버지께서 아이패드 나왔을때 회사에서 공동구매 할때 사셨더라구요.. 잘 사용하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그런데 결국 맥북까지 탐내시는군요;..

"아버지는 노트북 따로 있잖아요"..

"너도 있잖냐"..

"제거 거의 고장났어요"..

"아직 완전히 고장난건 아니잖냐.. 고쳐서 사용하거라"..

그렇게.. 한참 동안 싸운 끝에..

노트북이 없는 어머니한테;..

하지만 윈도우만 쓰시던 어머니한테 맥OS 사용이란 쉽지 않죠.. 아니 맥북 자체 익숙해지기 힘드실겁니다..

그래서 결국.. 누나가 쓰던 넷북과 교환하기로;..

어머니가 뭐 넷북 쓰실 일이 거의 없지만.. 가끔 아이패드로 인터넷을 즐기시기에..

넷북 쓰신다고 하더군요..

결국 제 맥북은 그렇게 날라가고 말았습니다;..

교훈.. 당첨 사실은 받고 난 후 일주일 후에 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