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갱신 적성검사

오랫만에 지갑을 열어.. 안에 있는 내용물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갑 속에는.. 버스카드 3개;.. 은행카드 2개.. 각종 명함들.. 일 나가서 명함 받을 것들을 그냥 지갑에 넣었더니..

언제부터인가 지갑이 빵빵해 지기 시작했더군요.. 남들은 그게 다 돈이 들어서 그런건줄 알겠지만;..

다 명함입니다.. 명함만 30장이 나왔습니다;.. 지갑에 든 돈은 달랑 1만6천원;..

아무튼 지갑 정리를 하다 보니.. 운전면허증이 보이더군요..

평소에 가끔씩 운전을 하기때문에.. 또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면서 다니기에.. 꺼낼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번이 적성검사 기간이더라구요..

얼굴과 번호는 모자이크 처리..

평일에 가서 적성검사 받고 갱신하려고 했는데.. 기다리고 검사 받고 하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점심시간 1시간 정도 가지고는 택도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것도 아니고..

가는 시간 오는 시간 합치면 더 걸리겠죠..

그래서 어쩔수 없이.. 토요일인.. 어제 적성검사를 받으러 갔죠..

원래 3일날 가려던게 바빠서 못 가고.. 저번주는 추석연휴라.. 그냥 안갔고;.. 겨우 3주만에 갔네요..

제가 간곳은 회사에서도 가까운 삼성역 근처에 있는 강남 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 사진은 빨리 발급받고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안찍었어요;..

그리고 내부 들어가선 발급받는데 그렇게 오래걸리는게 아니라 찍을 시간도 없었구요;..

아무튼 적성검사는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는데요.. 심사하시는 분들도 귀찮아서 그런지 빨리 끝내주더라구요..

도착했을때 시간이 9시30분인가 그랬는데도 사람이 좀 있더군요.. 면허증 발급 받는 그 짧은 5~10분 사이에도..

엄청나게 사람들이 몰려오더군요.. 아마 조금 더 늦게 갔더라면.. 한참 걸렸을것 같습니다..

우선 사진2장이 필요합니다.. 컬러사진으로..
그리고 돈 14000원이 필요합니다.. 신체검사비가 4000원.. 인지값이 10000원이에요..

사진이 너무 조폭 처럼 나와서.. 근처에서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 디게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있는 사진으로 제출했습니다..

운전면허증 새로 발급 받는데까지 걸린 시간은 대충 20분?.. 오래걸린다고 해서 주말에 간건데..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점심시간에 갈껄 그랬네요..

집에 갈때 골목으로 해서 전철을 타러 갔는데요..

그 골목에.. 어디서 많이 본 까페가 있길래 봤더니..

S방송국 보스를 지켜라에서 지성씨가 알바하던 곳이더라구요..

오늘 비온다고 해서 우산까지 가방에 넣고 갔는데.. 비는 커녕.. 물방울 한개도 안보이더라구요;..

이놈의 사기치는 일기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