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린이날.. 아버지의 반찬투정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인천 북성포구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자주가는 횟집이 있는데.. 전화를 해서 요새 뭐가 좋냐고 물어보니..
14시쯤 배가 들어오니 그때 오면 싱싱한걸 먹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근처에서 점심 먹고.. 배들어오는것 보고.. 결정하기로 햇습니다..

가다가.. 인천 차이나타운이 보이길래.. 잠깐 구경을 하고..


이 표지판 중앙에 보이는 공자상이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 삼국지벽화거리를 지나.. 자장면거리에서 자장면을 먹고..
북성포구로 갔습니다

이게 공자상.. 이라고 하더군요..



그 뒤쪽으론.. 삼국지연의 내용을.. 벽화로 해서 길 따라서 쭈욱 해놨더군요..
보고 읽는데 20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횟집가서 밥을 먹을까 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중국집은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오래서서 기다리면서 까지 먹나 하고.. 줄서서 기다리고 먹었습니다..

그다지 맛있는건 아닌데.. 줄서서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정도로 맛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데.. 방송 한번 촬영했다고.. 그렇게 사람이 많더군요..

그리고 먹고 나오는 길에.. 생활의 달인과 VJ특공대에 나오는 십미향.. 화덕만두집에 들렸습니다..
역시 방송에 나온집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한개씩 들고 먹으면서 가더군요..


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kki0347/150106840054

보통때 같으면 기다리면서 먹느니 안먹고 말았을텐데.. 부모님이 먹고 싶다니.. 어쩔수 없이 한참 기다렸죠.. 
막 화덕을 청소하고 새로 만두를 넣고 찌고 있었기에 대충 15분은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자장면을 먹고 난 뒤였기에.. 사고 안먹었습니다;.. 늦게 집에 도착해서 다 식은 만두를 먹었죠;..

아무튼.. 원래 목적지였던.. 북성포구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이 다 바다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라 누구 빠진건가?"..



란 생각을 하고 달려갔는데.. 배가 들어와서 사람들이 몰린거였습니다;..



사람들이 배 위로 뛰어올라가 배를 점령하기 시작했죠;..



저도 배 위로 올라가.. 한장 찍어봤습니다..

 

배가 막 들어왔을때.. 새우를 팔았는데.. 바구니 한개당 1만원이였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사더군요..

이곳 저곳 배를 구경하는데.. 어디서 어떤 아주머니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은 사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금방 가격 떨어지겠네"..

그 말을 듣고.. 처음 새우를 팔던 곳에 왔는데.. 바구니 한개당 8천원에 팔더군요..

옆에서.. 어떤 아주머니는.. "아.. 나도 기다렸다 살껄".. 하는 소릴 들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보니.. 주변에 나이 많으신 분들이나.. 자주 오시는 분들 처럼 보이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배가 와도 안가고.. 그냥 그늘진곳에 앉아서 쉬고 계시더군요..

저희도 늦게 갔으면 싸게 많이 샀을텐데.. 제가 너무 피곤해서;.. 원래 하루종일 잠자고 뒹구르려고 했는데..

아무튼 빨리 집에오느라.. 간단히 사서 왔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잘까 했는데.. 초저녁부터 자면 새벽에 깰까봐.. 졸린 눈을 붙잡고 참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푹 쉬시고..

내일도 힘차게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