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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아얄라 알라방 힐스

판다(panda) 2011. 2. 1. 00:01
외국이다~.. 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겨오죠?..


갑자기 왠 해외 사진이냐구요?..

요기가 제가 머물던 곳 바로 앞 길인데.. 

요새 가장 많이 방문해주시는.. WiiNemo님.. (다른 분들은 일에 치여사시는 것 같아요;)..

아무튼.. 위네모님이.. 해외거주자라고 하셨고.. 더운 곳에 사신다고 하시길래..

저는 저 멀리 하와이나.. 괌.. 미국 지역중에서도 따뜻한 지역에 사시나 보다라고..

예상을 했는데..


비행기를 타고 4시간이면 도착하는 필리핀에 계시더라구요..

제가 또.. 한때.. 필리핀에서 일하고 먹고 자고 한 기억이 나서.. 방갑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대화 끝에..

제가 일하면서 머물렀던 지역에 계시더라구요..

아얄라 알라방 힐스..

마닐라 밑에 위치한 곳으로서.. 마닐라에서 쫌 산다는 갑부들.. 또는 해외거주자 들이 많이 사는 곳이죠..

아얄라 알라방이라는 사람이.. 그 땅의 주인인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입구에서 차를 타고 출발하면.. 끝까지 가는데 20-30분 정도? 그정도 걸리는 땅이죠..

그리고 개인 사유지다 보니까.. 경찰이 없습니다.. 경찰처럼 입고 단속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설경비원이죠.. 헬맷없이 오토바이 타고 다니다가 여러번 잡히기도 했습니다;..

사설 경비까지 돌아다니는 지역이라 치안은 정말 좋구요.. 마을 밖으로 나가면 별로지만요;..

요 아래는.. 회사 직원분들 중에서도.. 본부장님.. 과장님.. 등이 머물던 숙소였구요..


요기가.. 저랑.. 나이 쫌 어린(저보단 많지만).. 분들이 있던 집이였습니다..


역시 잘 사는 동네 답게.. 집집마다 수영장 하나씩은 다 딸려있구요..

방도 쫌 많죠.. 집이 크다보니..

그래서 한국에서 살던 분들이.. 요런 집으로 오면 제일 처음 걸리는 병이.. 근육통이라더군요..

한국집보다 동선이 길다보니.. 그만큼 더 걸음으로.. 근육통이 생기는 거죠;..

뭐 운동 자주 하던 분들이야 안그렇겠지만.. 저는 힘들었습니다;..

제가 거기서 일한지 거의 5년이 다되가는데.. 지금도 기억이 나네요..

매일 저녁 일이 끝남과 동시에.. 산미구엘 스트롱!.. 과 프링글스.. 를 사서 같이 사는 형들과 먹었는데 말이죠..

산미구엘 스트롱 같은건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필센 같은건 많이 보이는데 말이죠..

언제 한번 시간 나면.. 산미구엘이나 레드홀스나 먹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아.. 졸리비도 가서 먹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