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로그 이야기

아파트 층간 소음

판다(panda) 2010. 11. 6. 00:01

저희집 저희가족은.. 항상 걸을때.. 조심하면서 걷습니다..

혹여나.. 아랫층 사는 분들에게 시끄러울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아파트 살면서.. 이정도는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하는 매너가 아닐까합니다..

하지만.. 윗집 사는 분은.. 쿵쿵.. 몸무게가 100kg 넘어가는 것도 아닌데.. 얼마나 쿵쿵 소리를 내면서 다니는지..

처음에는 그것 때문에.. 엄청 짜증났습니다..

거기에.. 꼬맹이;.. 한4살정도 됐나요.. 요자식이 뛰어다니기 시작하는데..

이것 때문에 미치겠더라구요..

저는 해외근무갔다가 오랫만에 집에 와서 몰랐는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아무소리 안하고.. 가만히 있으시는걸 보고..

어떻게 이 소릴 참아왔냐고 물어봤는데..

얘가 뛰는건 당연하다고 하시면서.. 그냥 참으시더라구요..

부모님 안계실때.. 저는 못 참고.. 올라가서 따지긴 했는데;..

그때마다.. 안뛰게 하겠다고.. 말씀만 하시고.. 내려오면 바로 뛰더군요;..

그렇게.. 저도 몇달있었더니.. 적응되더군요;..

아파트를 얼마나 날림 공사로 지었으면..

윗집에 전화벨소리.. 통화소리.. 말소리.. 발자국 소리가 다 들리겠습니까;..

방음이 전혀 안되고..

지금 윗집은 넬라판타지아를 부르고 있네요;.. 지금은 6살짜리 꼬맹이와 3살짜리 딸을 위해 열심히 부르나봅니다;..

평일엔 다들 늦게 들어오고 하니까.. 상관없는데..

주말에는 쫌 조용히 해달라고 그렇게 간곡하게 부탁드렸는데..

오늘도.. 3시간 정도밖에 못자고 일어나니.. 그냥 아주 온 몸이 개운하네요..


윗집 사시는 분이.. 제 글 좀 읽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