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9월 25일 토요일 날씨:맑음

오늘도 날씨가 맑습니다.. 내일도 맑을것 같고.. 완연한 가을 날씨네요..

어제 생일 파티를 하고.. 오늘은 2차 생일 파티를 합니다..

생일이 끝났는데.. 뭔 생일파티를 또 하냐구요?..

오늘은.. 음력으로.. 생일이에요..

아하하;..

제 음력생일이 궁금하시다면.. 오늘 음력을 검색해 보세요.. 하하;..

그래서.. 오늘은 2차 생일 파티를 합니다..

사실..

어제 다 같이 모여서 했으면 좋았을걸..

대충 십여년 전이죠..

친구들중에.. 사소한 오해로.. 서로 말을 안해게 된적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오해가 오해를 만들고..

그 오해가 쌓이고 싸여서.. 지금까지 와버린것이죠..

그래서.. 오해한 친구도.. 오해당한 친구도.. 서로 얼굴조차 안보려고 합니다..

전에.. 술자리에서.. 제가 한마디 했죠..

"야.. 나잇살 쳐먹었으면.. 서로 화해하고.. 그래라.. 니들이 초딩이냐 그걸로 아직까지 그러게"..

"화해할 것도 없어 싸운것도 아닌데"..

"야.. 그래도 벌써 십년이 더 지난 일인데.. 얘들 처럼 왜 그러냐"..

"됐어.. 이제 걘 전혀 생판 모르는 남이나 똑같어"..

그런데.. 이게 또..

오해한 친구 말을 믿는 얘들이랑.. 오해당한 친구 말을 믿는 얘들이랑도.. 서로 멀어지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패는 자연스레 2개로 나눠졌고.. 양쪽다 친한 저는.. 어쩔수없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게 되었죠..

사실.. 어제 생일파티를 하면서.. 다 불러놓고..

"야.. 오늘은 내생일이니까 내가 왕이지.. 오늘 다 같이 놀아".. 라고 하면..

저희들 생일파티 규칙상.. 그냥 놀겁니다..

그런데.. 서로.. 말 한마디도 안하고.. 얼굴도 안 맞주치려고 하고.. 분위기만.. 깨질것 같아서..

도저히 못 불렀습니다;..

그래서 못 불른 친구들만 따로 모아서.. 오늘 2차 생일 파티를 하기로 한것이죠..

오해한 녀석이나.. 오해당한 녀석이나.. 그말을 믿는 녀석들이나..



어느 한쪽말만 믿고..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래..

에이.. 유치한 놈들.. 철좀 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