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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아이폰에 교통카드 이식

판다(panda) 2010. 5. 1. 00:00
열쇠고리형 T머니 카드를 샀습니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는데..
할까.. 말까.. 고민하던차에.. 결국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서 흔히 파는 핸드폰고리로도 많이 쓰이는 T머니 카드를 이용했습니다..

아세톤을 이용해서 녹이려고 했는데.. 칼로 긁어낸 후에 하면 더 효과가 좋다는 말에..
칼로 푹~!.. 찌르니까.. 앞뒤 큰 프라스틱판이 떨어져나갔습니다..
오옷.. 럭키~!

그리고 다시 칼로 긁어내려고 푹 찌르는 순간.. 다시 벌어지더군요..
순식간에.. 내부를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걸 아세톤에 녹일까.. 그냥 아이폰 케이스 뒤에 끼울까 하다가..
미관상 나쁠것 같아서..

아세톤으로 녹이려고 했는데..
집에서 흔히 쓰는 손톱에 바르는 아세톤은 효과가 미미하더군요..

그래서 아세톤을 사러 갈까?.. 하다가.. 칼로 뒤에 있는 플라스틱을 조금씩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조금씩 흡집을 내서 플라스틱을 제거 하려고 했는데..
카드와 안테나를 보호하는 얇은 비닐막이 있더군요..
살살 잡아서 뜯으니.. 싹 뜯겼습니다..

아세톤없이.. 벗겨냈죠..
하지만.. 깔끔하진 않습니다..

여기서 잠깐!..
왜 사진이 이것밖에 없냐!.. 하는 분이 계실것같은데..

역시나 미관상의 이유로..
케이스 뒤에 넣으면 보기 흉할것 같아서..
제 아이폰 케이스는 투명이거든요;..

그래서..

아이폰을 분해했습니다..
분해하는것은 검색하면 나오니까.. 궁금하신분들은 찾아보시구요..

저는 얼마나 살떨리던지.. 갑자기 화면은 안나오고.. 버튼도 안눌리고; ㄷㄷ..
그래서 이미 넣은 카드를 다시 빼서.. 찍고 넣기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는것이죠;..

아무튼 처음으로 이식을 해봤는데..
아직 집이라 테스트를 못해봤네요..

조금뒤에 나가면서 충전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아.. 중요한걸 빼먹었네요..
T머니 카드는 카드 번호가 있습니다..
그 카드 번호를..
http://www.t-money.co.kr/에 들어가셔서..
등록을 하셔야 마일리지 포인트 획득 및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ps. 역시 경험자가 있어야 합니다.. 책으로만 지식을 쌓고.. 하려고 하니까 힘드네요..

제가 뭘 건드렸는지.. 소리가 안나서.. 끝장났구나 했는데..
3번 케이블 연결을 안했더군요.. 그게 소리를 듣게해주는 케이블인가봅니다..

3번 케이블 연결하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이게 T머니 카드 분리해놓은 겁니다..
비닐이 덜 떨어져서 그냥 아이폰 안에 넣기로 했습니다.. 완벽한 이식!..


참고로.. 이 방법은 두꺼워서인지.. 알류미늄판때문인지.. 카드가 불량난건지 모르겠지만..
인식이 안되더군요..

결국.. 케이스에 부착했습니다;..



ps2. 카드가 불량이였더군요.. 케이스에 붙여도 인식이 안되더군요..
카드 한장 날리고.. 새로 산카드는 반으로 쪼개다가 칼로 긁어서 날리고..
다시 새로 카드사서.. 반으로 자른후 케이스에 붙이니까 잘됩니다..

스킬을 올려서.. 아이폰 내부에 이식하는것을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분해는 절대 추천하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