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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판다의 자대이야기 - 자대편

판다(panda) 2009. 9. 20. 00:00
일어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부대 올라갈 준비를 했습니다..

관사에서 부대까지는 차로 올라가도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
영외자들이 타고 올라가는 통근차량으로.. 같이 부대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통근차량은 계속 어디론가 갈 뿐이고..
부대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잠은 계속오고;..

잠을 깨기 위해서 창 밖을 봤는데..
차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꾸불꾸불한 산길을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생각난게.. 레이더부대.. 혹시 내가 근무할 곳이 레이더 부대인가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군부대..


드디어 부대에 도착했구나.. 내리자마자 고참을 따라 내무실로 향했는데..

그때 제가 느꼈던 느낌은..
산에.. 동굴을 만들고.. 그 동굴안에.. 건물을 만들어 생활하는것 같았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와서 건물 외벽이 다 눈이였고..
쌓여있는 눈이 1~2m는 되는것 같았습니다..



나무들은 눈에 뒤덮혀 전혀 새로운 종의 나무를 보는 것 같았고..
왠지 현실세계에서 판타지세계로 가는 길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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