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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가츠님의 군대이야기를 보고..
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된것도 아닌데.. 기억이 잘 안났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동생들이 보내준 위문편지.. 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또 발견한 이것!..
바로.. 수.양.록. 입니다..



처음 받았을때.. 훈련소 기간 병들이.. 그러더군요.. 열심히 쓰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나중엔 버리지만..  하더군요..
그래서 군대에서 있었던 일들.. 대외비나 SI 같은건 쓰면 안되기에..

저만의 비밀.. 저 기간병은 성격이 더럽다.. 쟨 왜 저래?.. 나이도 어린게 깝치네.. 뭐 이런걸 열심히 적었죠..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나가니까.. 쓸 내용이 많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렇게 써서.. 수양록을 꽉 채웠습니다..
왼쪽 수양록 사진을 보시면.. 방독면 그림이 있는데.. 아마 화생방 훈련 전일겁니다..
그리고.. 아파서 의무대를 찾아갔는데.. 군의관이 외진가라고 해서 외진 간 이야기..
취사지원을 해달라고 해서.. 대형 삽을 본 이야기.. 수 많은 이야기가.. 적혀있었고..
또 생각이 나기 시작하네요..

수양록을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누가 첨부터.. 끝까지 써야겠다 하면서 쓰신분들 계십니까?..
물론 저도.. 귀찮아서 하루, 이틀 빼먹은 적도 있었죠..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썼더니..
나중엔 수양록 종이가 모자르더군요.. 730일에서 휴가빼고.. 전 외박없는 부대에서 살았습니다..
아무튼 그 많은 기간 동안.. 간부 욕 한것과.. 선임병 욕 한것이.. 그렇게 많을 줄이야..



자대배치 받으니까 쓸 내용이 더 많더군요..
제가 수양록 쓸 자리가 없어서.. A4용지에.. 날짜를 적고..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적은겁니다..
저게 보이는 면만 적혀있는것이 아니라.. 양면으로.. 꽉 채워서 적은것인데..
휴가 빼고.. 귀찮아서 안쓴날 빼고.. 뭐 빼고 뭐 빼고 하면.. 몇일 아닌데.. 생각보다 많아 보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훈련소에서.. 열심히 암기하게 하는 대적관..
암기하면서 쓸 곳이 없어 뒤에다 외우면서 적었죠..


군대 이야기에요~  저는 악랄가츠님처럼 잘 쓰지는 못하지만..
수양록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글을 쓸까합니다.. 많이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