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충전기의 추억

때는 지난 여름휴가를 가기 전이였습니다..

 

여름휴가를 간다면.. 이것 저것 챙겨갔을텐데.. 여름휴가가 여름휴가가 아니라..

 

그냥 잠시 시골 내려가서 제사를 지내고 오는거라.. 다른걸 챙겨가봤자 짐만 되기 때문에..

 

다른건 다 냅두고.. 스마트폰 하나만 챙겨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쓰는 스마트폰은 그 유명한 갤럭시탭7인치!..

 

아이폰이 고장나지 않았더라면.. 아이폰을 쓰고 있었겠지만..

 

아무튼 아이폰이 고장나서 갤럭시탭을 폰 대신 쓰고 있습니다;..

 

 

시골이 가깝다면야 전원케이블 한개만 가지고 가면 되는데..

 

시골이 해남으로 꽤나 멉니다.. 갤탭으로 노래를 듣거나 게임을 하거나 다운 받아둔 드라마, 영화를 보면..

 

가기전에 베터리가 바닥 날것 같아서 휴대용 충전기를 사기로 했습니다..

 

뭐가 좋을지 몰라서.. 그냥 사람들이 많이 사는걸 사기로 했죠..

 

사실.. 그 제품이 많이 산지 안산지 모르죠;.. 그냥 사기 댓글이던 아니던 댓글이 많이 달려있길래 샀습니다..

 

뭐 반응도 그렇게 나쁜것 같지 않아서 사게되었습니다..

 

제가 산 제품입니다..

 

아무튼.. 시골 갈때만 필요하기에 충전만 시켜놓고.. 한번도 안썼습니다..

 

그리고 시골 출발 당일.. 새벽 일찍 출발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늦게 자서 그런것도 있고.. 자면서 갔기에..

 

거의 사용하질 않았습니다.. 그래석 역시 사놓고 한번도 안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사만 지내고 올라오면서.. 노래듣고 게임하다보니.. 베터리가 금방 바닥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때다!.. 바로 이때!.. 를 위해.. 지금까지 기다려왔다!..

 

삼성 갤럭시탭 전용 연결 잭을 연결해서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충전 표시가 떴다가 없어졌다가 하더군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연결 잭을 붙잡으니 충전이 되고 그냥 두면 충전이 안되더군요..

 

그래요.. 불량이였습니다;..

 

그래서 사이트에 불량이라고 말하고.. 연결 잭을 사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사이트에서 친절하게 답글을 남겨줬습니다..

 

"불량난 연결잭을 보여주시면 연결잭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판매자 이메일이라고 적혀 있는 이메일 주소로.. 불량인 연결 잭을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한참이 걸려도 연결잭에 대한 반품/환불/교환 등의 내용은 전혀 보내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판매자에게 쪽지로..

 

"사진을 이메일로 보냈는데.. 안보셨나봅니다"..

"사진을 프리미엄 상품평에 올릴까요?"..  라고 보냈습니다..

 

근데.. 쪽지를 보내놓고 보니.. 내용이;..

 

제가 말하고 싶었던 내용은..

 

"(프리미엄 상품평에는 사진을 올릴 수 있으니) 사진을 프리미엄 상품평에 올릴까요?".. 였는데..

 

쪽지 올린건.. 제가 협박 하는것 처럼;.. 보여지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그날 바로 오는 답장;..

 

그리고 하루만에 연결잭 배송;.. 그리고 2개씩이나;.. 

 

원래 고장나면 2개씩 보내주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왠지 2개 주니까 제가 나쁜놈 된것 같네요;..

 

그래도 2개씩이나 주니까 기분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