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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요!.. 계속 흐리다가 오후부터 비와요!..

오늘만 오면 그나마 괜찮은데..



주말 내내 비와요!.. 이것때문에.. 회사에서 단체로 가기로 했던것은 취소!.. 나이스!..




어제는 한통의 황당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만든 회사죠?"..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이번에 프로그램을 납품해서인지 프로그램 문의 전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화도 그런건 줄알았는데..

"프로그램이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네?.. 잘 되고 있는데요"..

"잘된다구요?.. 그 프로그램 쓰는 업체가 있나요?"..

"네.. 여러개 업체가 현재 사용중이며 잘 쓰고있습니다"..

"그럼 그 업체 중 하나만 이름과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느낌이 이상해졌습니다..

"실례지만 누구신가요?"..

보통 업체 이름을 먼저 물어보거나.. 먼저 대답을 해주는데..

한 3-4차례 물어본것 같습니다.. 이분이 계속 대답을 회피하시더군요..

결국 프로그램에 대해 중요부분을 제외한 외형 부분만 설명을 해드리고..

"이 프로그램이 말로는 설명 하기가 힘들어서요"..
"전화번호랑 이름, 업체 알려주시면 찾아뵐께요"..

"xx일보의 김석영 기자입니다"..

"전화번호 알려주세요"..

"기자 전화번호는 아무나 알려줄수없는데요"..


우리도 마찬가지다!.. 업체 전화번호는 알려줄수없다!..

"이상하네요.. 저희 아시는 기자님들은 다 전화번호 알려주시던데요"..

"나중에 다시 통화하겠습니다"..
라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이건 뭔가 느낌이 이상해도 너무 이상해서..

xx일보에 전화해봤습니다..

"xx일보죠?.. 방금 김석영 기자님하고 통화했는데요"..

"김석영 기자님이요?.. 잠시만요.. 그런 분 안계신데요"..
"혹시 xx신문 아니에요?"..


이름이 똑같은데 일보, 신문 2개의 회사가 있더군요..

다시 xx신문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xx신문죠?.. 방금 김석영 기자님하고 통화했는데요"..

"그런 분 안계신데요"..
(대답이 3초도 안되서 나왔습니다;;)..


저희 프로그램이 특허 받고..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여러 업체에 계약을 하니..

뭔가 잡아서 흠집내려는 그런 사람인것이죠.. 사기꾼인것이죠..


김석영은 본인 이름인지.. 아니면 어디서 주워담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기치려면.. xx일보나, xx신문에 기자 이름 문의 좀 하고 하시지.. 그럼 속았을수도 있었을텐데..

아직 회사가 꽃을 피우기 전인데.. 주변 태클이 너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