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알바 안걸리게 좀 쓰세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중동..

신문 글은 참 잘 씁니다.. 한쪽으로 치우쳐서 그렇죠..

아무튼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보니.. 어느새 대형신문사 사이트까지 들어오게되었습니다..

각 신문을 읽다보면..

가장 아래.. 그 기사에 대한 댓글들이 달려있죠..

댓글을 보다보니.. 참 웃긴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또 다른 기사를 보고 댓글을 보니.. 그것도 참 웃긴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그러다가..

같은 아이디의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호기심에 아이디를 클릭해봤죠..

대부분의 포털사이트나 이런 사이트 아이디 클릭하시면 아시겠지만..

그 사람이 쓴 글들이 전부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게 자신이 쓰는 말투, 글 쓰는 방식이 하루 아침에 바뀌기가 쉽지 않은데..

이분은 하루에도 몇번씩 쓰는 방식과 말투가 바뀌더군요..


"해야한다." "하길바란다." "안한다." "간다." 라고 쓰던 것들이..

'이거 미친거아냐?" "정신이나갔구만" 처럼 쓰여진 것들이 보이더라구요..

뭐 저정도야.. 기사 내용에 따라 다르게 쓸 수 있다고 칩시다..

그리고 "해야한다." 처럼 명령조 말투에서 '해야됩니다." "있나봅니다." "많이있습니다." 라는 말투로 바뀌더라구요..

거기에 지금까지 써온 글들을 보면 형식에 어긋나지 않고 맞춤법도 틀리지 않게 썼는데..

꼭 10-20대 알바 쓰는듯한 느낌의 글들이 보이더군요 "이게 모냐?" "ㅋㅋ" 등 을 쓰더군요..

또 항상 마침표 1개로 끝나던 글들이.. 저처럼 마침표를 2개씩 찍더군요..

이것때문에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해야한다." 라고 쓰던것들이..

"해야한다.." "있었지만.." 이라고 쓴걸 종합해보니..

적어도 2명 이상이 아이디를 돌려서 하루에도 수십건의 글을 올리는것 같습니다..


이런것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ㅎㅎ..

나중에 기회되면 저 아이디랑 다르지만 같은 말투, 쓰는 방식 비교해봐서 같은 사람인지 분석해봐야겠습니다..

참 쓸때없는짓 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