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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마우스 A/S

판다(panda) 2010. 11. 5. 00:01
처음에는 버릴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제 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면.. 해결했을텐데..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었죠..

아이폰으로 따지자면.. 아이폰 어느 부품이 고장나도.. 고칠 수 있습니다.. 제가 못 고치는 부분은 한곳인데..

바로 메인보드이지요.. 만일 메인보드도 팔았다면.. 고쳤겠지요..

하지만 메인보드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에.. 팔지도 않을뿐더라.. 팔아도.. 엄청 비싸겠지요..

전에 올렸던 글 중에..  마우스 분해/수리.. 처럼..

휠 버튼이 고장난것 쯤이야.. 고칠 수 있는데..

무선 마우스의 두번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리시버가 고장난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계속 장치 인식 실패로..


미친척 하고.. 니퍼로 분해해서.. 고장난 부분이나 찾아볼까?.. 아니면 또 마우스 분해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냥.. 마우스를 한쪽 구석에 모셔뒀습니다..

그리고.. 다른 무선 마우스를 사기 위해서..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에..

저랑 똑같은 마우스를 쓰신 분이 글을 올리신걸 봤습니다..

Microsoft Wireless Mobile Mouse 6000 Review Review

그 중에서 MS의 경우 영수증이 없으면 마우스 제조일로 부터 3년..
영수증이 있다면 구매일로 부터 3년 A/S를 해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마우스 구매 영수증을 찾아봤지만;.. 어디로 사라지고 없더군요;.. 다른건 다 있는데 그것만 없더군요;..

그래도.. 제가 구매했던 사이트에 들어가..
전화상담을 했는데.. 다행하게도 구매내역이 확인되어 그 곳에 A/S 접수를 했습니다..

택배로 물품을 배송하라고 했는데.. 제가 구매사이트가 있는 매장 근처에 갈 일이 생겨서.. 직접 갔다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매장에서 A/S 받으려고 접수를 하고 있는데..

A/S 기사 분이 그러시더군요..

"어.. 이거 MS 제품이네요"..
"이건.. 요 앞에 어디 가시면.. MS 하드웨어 있는데.. 거기 가시면 바로 처리 가능해요"..
"저희쪽에 맡기셔도 처리 해드리는데.. 보내고 받고 하다보면.. 몇일 걸려요.. 어떻게 하실래요?"..

말을 들어보니.. 여기서 못 고치고.. MS 하드웨어쪽으로 보내서 고친후 다시 받아서.. 택배로 보내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MS 하드웨어 센터로 찾아갔습니다..



음.. 마이크로소프트만 잘 보이고.. 하드웨어 서비스센터는 잘 안나왔네요.. 왼쪽 유리에 비친건 잘나왔네요;..
옆에 사무실에서 누군가 튀어나와서..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아무튼.. 서비스센터에 들려서.. 접수를 했습니다..

마우스 제품번호, 구입날짜, 고장부위 등을 적고.. 한 5분 기다렸는데.. 저를 부르더군요..

"고객님.. 여기 제품있습니다"..
"구입하신 제품은 문제가 많아서.. 새 제품으로 교환해 드릴께요.. 안녕히가세요"..

"네"..

우앗.. 오랫만에.. 럭키한 날이였어요.. 물론 따지고 보면 럭키한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공짜로 고친기분이잖아요.. 그것도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는데..

역시.. 이래서.. 뭔가 살땐.. 메이커를 사는게 좋은가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새로 산 마우스도.. MS사 제품이네요..

앞으로.. 요 제품들로 애용해야겠어요..

분해는 절대 추천하지않습니다..
A/S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