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6월 09일 토요일 날씨:맑음
오늘은 소나기도 내리나봅니다.. 오후에 나갔다와야하는데.. 귀찮더라도 우산 들고 나가야겠네요..
요즘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외주업체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전력회사 답게.. 점심시간되면 자동으로 소등되고.. 다시 업무시간되면 자동으로 점등됩니다..
일과 후 시간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녁 18시가 되면 퇴근하라고 자동으로 소등됩니다..
그럼 일과 후 야근하는 분들은 어떻게 하냐구요?.. 제가 여기에 남아서 22시까지 있어봤는데..
20시면 다 퇴근하더군요..
그럼 꺼진 불은 안키고 일하는가 했더니만.. 누군가 가서 불을 키더군요..
하지만 1시간에 한번씩 점등;.. 그럼 다시 가서 켜야해요;..
저야 모니터만 보고 일해서 어두우나 밝으나 상관없는데..
주변사람들은 눈 나빠진다고 밝게 하고 하라더군요.. 어짜피 더이상 나빠지면 장님밖에 없는건데;..
아무튼 전력회사라서 그런지.. 사무실 중간 중간에 있는 모니터가 가끔 켜집니다..
뭔가 중요한 일이 있을때.. 전달사항이 있을때 켜지는데요..
요즘은 더워서 전력사용량이 많아서 그런지.. 예비전력률이 나오더라구요..
오후 16시까지 6700만kw 를 생산하고.. 6200만kw 를 소비했습니다.. 500만kw 남은거죠..
예비전력 8.9% 로 남았다고 나오더군요..
여긴 오후 16시 되면.. 업무로 지친 몸을 풀라고 국민체조를 모니터로 보여주고 따라하라고 시키는데요..
물론 따라하는 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예비전력이 8.9%로라고 오늘은 국민체조를 안틀어주네요..
뭐 전력아끼려고 안틀어준다든데.. 외부인인 제가 틀어달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에어콘과 선풍기를 동시에 틀어놓으면 더 시원하다고 하는데..
에어콘 1도만 더 내려주면 에어콘 3단계로 안틀어도 시원할텐데 말이죠..
여기 제가 있는 층에만 대략 100분 정도 계신것 같은데.. 각 자리마다 선풍기가 다 있습니다..
다들 3단계로 해놓고 계시더군요.. 에어콘 1도만 내려줘도 다들 3단계 까진 안틀텐데 말이죠..
1도 내리는게 전력 소비가 덜한건지.. 아니면 지금 이상태가 더 전력 소비가 덜한건지는 전력담당 직원만 알겠죠;..
아무튼.. 오늘도 더운하루인데요.. 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