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

2011년 02월 09일 수요일 날씨:맑음

판다(panda) 2011. 2. 9. 00:00
어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인지.. 눈 대신 비가 왔네요..

어제와 비슷한 날씨지만.. 비가 와서 살짝 빙판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말이죠.. 아침에.. 전기가 나갔습니다..

차단기 스위치를 올리면 1초도 안되서 떨어지고.. 계속 그러더군요..

약 1년 정도 이 건물에서 지냈는데.. 그동안 이런 경우는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컴퓨터 쓰는 전기는.. 서버 때문에.. 다른 회선을 사용하는데.. 그건 멀쩡했습니다..

그래서.. 일은 시작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다들 조용하더군요..

그래서 살며시 주의를 살펴보니.. 다들 자고있더군요;..

불 꺼졌다고.. 다들 자다니;.. 저도 동참하려고.. 의자에 몸을 기대는 순간.. 들어오는 불빛;..

그리고.. 한참 후에.. 경비아저씨와.. 전기기술자 분들이 도착하셨는데..

기술자 분이 그러시길..

"지금은 멀쩡하네요?"..

"네.. 그런데.. 자꾸 차단기가 떨어지니 고쳐주세요"..

"그런데.. 멀쩡하면.. 점검을 못해요"..

"멀쩡하면 정검 못하다뇨?.. 그럼 또 고장날때까지 있어야하는겁니까?"..

.. 멀쩡하니.. 점검해봤자.. 소용없다.. 고장났을때만.. 점검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그냥 돌아갔습니다;..

음.. 뭐.. 그렇죠.. 멀쩡하니까.. 점검해도 아무것도 안나오죠;..

오늘 아침에.. 또 그렇게.. 불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제가 제일 먼저 잘듯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