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
2011년 01월 25일 화요일 날씨:맑음
판다(panda)
2011. 1. 25. 00:00
머리가 어질어질.. 감기가 걸리려나 봅니다.. 하도 밖으로 싸돌아더녔더니.. 머리가 아프네요..
오늘도 날씨는 맑지만.. 기온은 영하 12도로.. 아침에는 무지 춥겠네요..
사무실에 온풍기가 있지만.. 제 자리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저는 외투를 그대로 입고 일합니다..
우선 푹 자고.. 일어나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이라도 하나 먹구요..
오늘은.. 애버그린 스토리 - 핸드폰 돌려받으러 갔더니 돈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찾으러 갔더니.. 돈을 요구한.. 그런 내용의 이야기죠..
그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핸드폰 잃어버렸을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유심을 사용하지 않을땐데요..
그럼 그 시절로 고고고~..
그날은 친구들이랑 술을 엄청나게 마셨던 날입니다..
술을 마셨던 기억이 나고.. 핸드폰이 구형이였으니까.. 대충 11-12년 전 같네요..
술을 마시고.. 헤롱헤롱 거리는 상태에서.. 친구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한놈, 두놈 내려주고.. 집 근처에 사는 친구와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내렸죠..
내리면서.. 주머니를 만져봤는데.. 핸드폰이 없는 것이였습니다..
"앗.. 주머니에서 흘렀나보다.. 아저씨~"..
벌써 30-40m 출발한 택시를 향해서 달렸습니다..
"멈춰~.. 아저씨~.. 멈춰요~"..
하지만.. 그 택시 아저씨는.. 그냥 가더군요;.. 못봤던지.. 봤는데 못 본척한건지.. 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핸드폰은 멀리 사라졌고..
친구녀석이 빨리 전화해보라고 핸드폰을 주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전화를 걸었습니다.. 진동도 아니였으니까 받고도 남았을텐데.. 안받더군요..
그러니까.. 더욱 의심이 갔습니다.. 봤는데 못 본척하고 그냥 간걸로..
그렇게 20-30분 전화를 계속 걸었는데.. 그때서야.. 전화를 받더군요..
이 대화 내용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물론 그 당시 한말이랑 완전히 똑같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틀리진 않을겁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 핸드폰 주인인데요"..
"아 그러세요?.. 제가 핸드폰 주섰어요"..
"어디세요?.. 제가 핸드폰 찾으로 갈께요?"..
"아.. 여기 ㅇㅇㅇ이에요"..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통화를 하고 보니.. 택시기사 아저씨 목소리였습니다.. 제가 사람 목소리나 얼굴 그런걸 잘 기억하는 편인데..
분명 택시기사 아저씨 목소리였습니다..
뭐.. 누가 됐던간에.. 핸드폰이 있는곳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친구녀석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디세요?.. 저 ㅇㅇㅇ도착했는데요?"..
"제가 근처로 갈께요.. 근데 얼마 주실껀가요?"..
"네?"..
"찾아줬으니까 사례해야죠"..
"아.. 지금 제가 지갑에 2만원밖에 없는데.. 2만원이라도 드릴께요"..
"아놔.. 장난해요!".. 뚝..
전화를 끊더군요.. 2만원이 땅파면 나오는것도 아닌데.. 사례로 2만원 준다니까 그냥 끊었습니다..
저도 술 먹은 상태였겠다.. 확 열받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그래서 핸드폰 줄껀가요? 말껀가요?"..
"돈이나 더 가지고 오면 그때 생각해보죠"..
"이런ㅅㅂ.. 너 아까 택시기사지.. ㅅㅂ 너 알아서 해라 경찰에 도난신고로 신고할테니까".. 뚝..
이번엔 제가 너무 화나서 끊어버렸습니다..
옆에서 그걸 듣고 있던 친구가 그러더군요..
"야.. 살살 꼬득여서 돈준다고 받고 안주면 되잖아"..
아;.. 그렇게 할껄;.. 좀 더 마음을 차분하게 했더라면;.. 핸드폰을 찾았을텐데;..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친구 녀석이 자기가 해결한다면서.. 다시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20분이 지나도 안받더군요..
"아 멍청한색휘야.. 왜 그런말해서.. 이 자식 이거 안받으려고 하는것 같은데 전원도 껐어"..
친구가 욕을 해도.. 제 잘못이기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4-5분 후 다시 통화가 됐습니다..
친구가 차근차근 통화를 했고.. 만났는데.. 목소리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돈도 요구 안하고 그냥 핸드폰을 줬습니다..
"아까 전화 받은 분 아니세요?".. 라고 하니까..
"택시기사가 핸드폰 집어 던져서 베터리 연결하고 전원 키니까 전화가 와서 받았다".. 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제 귀는 정확했습니다..
솔직히 그 택시기사 택시번호도 모르고.. 회사명이나.. 이름.. 아무것도 몰라서..
그 핸드폰 못 찾더라도 신고하거나 뭐 그럴 생각은 아니였고.. 그냥 한번 질러본건데..
그 택시기사가 겁먹고 던진것이였지요..
결국 핸드폰 잃어버린지 2시간만에 핸드폰은 찾았고.. 핸드폰 케이스에 기스가 심하긴 하지만.. 액정도 무사했고..
기계도 잘 작동되서.. 그 후로 군대가기 전까지 잘 썼던 기억이 나네요..
저런 사람들이 없어야 클린 대한민국이 되는건데 말이죠..
쓰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네요;..
오늘도 날씨는 맑지만.. 기온은 영하 12도로.. 아침에는 무지 춥겠네요..
사무실에 온풍기가 있지만.. 제 자리랑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저는 외투를 그대로 입고 일합니다..
우선 푹 자고.. 일어나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아프면 두통약이라도 하나 먹구요..
오늘은.. 애버그린 스토리 - 핸드폰 돌려받으러 갔더니 돈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봅시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찾으러 갔더니.. 돈을 요구한.. 그런 내용의 이야기죠..
그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핸드폰 잃어버렸을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유심을 사용하지 않을땐데요..
그럼 그 시절로 고고고~..
그날은 친구들이랑 술을 엄청나게 마셨던 날입니다..
술을 마셨던 기억이 나고.. 핸드폰이 구형이였으니까.. 대충 11-12년 전 같네요..
술을 마시고.. 헤롱헤롱 거리는 상태에서.. 친구들과 함께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한놈, 두놈 내려주고.. 집 근처에 사는 친구와 제가 가장 마지막으로 내렸죠..
내리면서.. 주머니를 만져봤는데.. 핸드폰이 없는 것이였습니다..
"앗.. 주머니에서 흘렀나보다.. 아저씨~"..
벌써 30-40m 출발한 택시를 향해서 달렸습니다..
"멈춰~.. 아저씨~.. 멈춰요~"..
하지만.. 그 택시 아저씨는.. 그냥 가더군요;.. 못봤던지.. 봤는데 못 본척한건지.. 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핸드폰은 멀리 사라졌고..
친구녀석이 빨리 전화해보라고 핸드폰을 주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전화를 걸었습니다.. 진동도 아니였으니까 받고도 남았을텐데.. 안받더군요..
그러니까.. 더욱 의심이 갔습니다.. 봤는데 못 본척하고 그냥 간걸로..
그렇게 20-30분 전화를 계속 걸었는데.. 그때서야.. 전화를 받더군요..
이 대화 내용은 아직도 기억합니다..
물론 그 당시 한말이랑 완전히 똑같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틀리진 않을겁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저 핸드폰 주인인데요"..
"아 그러세요?.. 제가 핸드폰 주섰어요"..
"어디세요?.. 제가 핸드폰 찾으로 갈께요?"..
"아.. 여기 ㅇㅇㅇ이에요"..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통화를 하고 보니.. 택시기사 아저씨 목소리였습니다.. 제가 사람 목소리나 얼굴 그런걸 잘 기억하는 편인데..
분명 택시기사 아저씨 목소리였습니다..
뭐.. 누가 됐던간에.. 핸드폰이 있는곳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택시를 타고 친구녀석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 도착해서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디세요?.. 저 ㅇㅇㅇ도착했는데요?"..
"제가 근처로 갈께요.. 근데 얼마 주실껀가요?"..
"네?"..
"찾아줬으니까 사례해야죠"..
"아.. 지금 제가 지갑에 2만원밖에 없는데.. 2만원이라도 드릴께요"..
"아놔.. 장난해요!".. 뚝..
전화를 끊더군요.. 2만원이 땅파면 나오는것도 아닌데.. 사례로 2만원 준다니까 그냥 끊었습니다..
저도 술 먹은 상태였겠다.. 확 열받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그래서 핸드폰 줄껀가요? 말껀가요?"..
"돈이나 더 가지고 오면 그때 생각해보죠"..
"이런
이번엔 제가 너무 화나서 끊어버렸습니다..
옆에서 그걸 듣고 있던 친구가 그러더군요..
"야.. 살살 꼬득여서 돈준다고 받고 안주면 되잖아"..
아;.. 그렇게 할껄;.. 좀 더 마음을 차분하게 했더라면;.. 핸드폰을 찾았을텐데;..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친구 녀석이 자기가 해결한다면서.. 다시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20분이 지나도 안받더군요..
"아 멍청한색휘야.. 왜 그런말해서.. 이 자식 이거 안받으려고 하는것 같은데 전원도 껐어"..
친구가 욕을 해도.. 제 잘못이기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4-5분 후 다시 통화가 됐습니다..
친구가 차근차근 통화를 했고.. 만났는데.. 목소리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돈도 요구 안하고 그냥 핸드폰을 줬습니다..
"아까 전화 받은 분 아니세요?".. 라고 하니까..
"택시기사가 핸드폰 집어 던져서 베터리 연결하고 전원 키니까 전화가 와서 받았다".. 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제 귀는 정확했습니다..
솔직히 그 택시기사 택시번호도 모르고.. 회사명이나.. 이름.. 아무것도 몰라서..
그 핸드폰 못 찾더라도 신고하거나 뭐 그럴 생각은 아니였고.. 그냥 한번 질러본건데..
그 택시기사가 겁먹고 던진것이였지요..
결국 핸드폰 잃어버린지 2시간만에 핸드폰은 찾았고.. 핸드폰 케이스에 기스가 심하긴 하지만.. 액정도 무사했고..
기계도 잘 작동되서.. 그 후로 군대가기 전까지 잘 썼던 기억이 나네요..
저런 사람들이 없어야 클린 대한민국이 되는건데 말이죠..
쓰다보니.. 장문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