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정의

매년 5월 8일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적인 효사상의 미덕을 기리기 위해서 정한 국가기념일.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선물을 사드리고 카네이션을 드리는것도 좋지만.. 오랫만에 가족외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광동식 중식 레스토랑 몽중헌에 가봤습니다..

이런 비싼 중식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그냥 동네에서 짜장, 짬뽕 먹던 제가.. 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시고..
코스요리를 먹었습니다..

땅콩을 튀긴것과.. 무초절임.. 짜사이라는 중국식김치.. 그리고 자스민차를 기본적으로 줍니다..

돈이 없어서 비싼 코스요리는 못먹었지만.. 제가 먹은 코스요리는..

삼품냉채..
오향장육과 송화단(삭힌 오리알), 새우.. 그리고 해파리냉채.. 가 첫번째 요리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요리는 딤섬..
분홍빛 나는 딤섬은.. 새우만 들어있는 새우딤섬이였구요.. 나머지 하나는 부추와 새우가 어우러진 딤섬입니다..

이 요리는.. 게살 샥스핀 스프..
샥스핀 스픕니다.. 개인적으로 샥스핀은 처음 먹어봤는데.. 게살때문인지.. 맛을 못 느꼈습니다;..

다음 요리는..
오징어, 해삼, 새우, 죽순, 송이, 전복, 꼴뚜기? 등이 들어있는 광동식 전가복입니다..
전복은 찾아야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로.. 조금.. 아주 작게 썰려있더군요;..

다음 요리는 칠리 새우입니다..
칠리소스에 새우.. 꼭 새우강정같아요.. 맛도 좋고.. 지금까지 먹었던 음식중에 그나마 매콤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짜사이는 맵지도않고.. 짜고 셔서.. 못 먹겠더라구요.. 얼마나 김치가 먹고싶었는지;..

다음 요리는 쇠고기 블랙빈 소스.. 이건 너무 맛있게 보여서.. 하나 집어먹고 사진을;..

요리를 먹고 배가 슬슬 부를때.. 나온 짜장면.. 배가 부른데 먹을 수 있을까였는데.. 조금 주더군요..
짬뽕과 짜장면.. 그리고 죽.. 3가지 중에 하나 골라서 식사를 먹을 수 있습니다.. 죽 종류는 여러가지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후식.. 커피와 녹차는 취향이 아니라.. 홍차로..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그릇이 쫌 지저분하더군요.. 테이블도 그렇고..

그냥 저같은 서민은 이런 곳이 있었고.. 한번 먹어봤다라는 걸로 끝내야겠습니다..
다음엔 더 싼곳이나;.. 더 맛있는 곳을 찾아서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