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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인 어린이날입니다..

어린이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쉬었네요..

오늘도.. 관악산에 올라갔다왔습니다..

아침 일찍 갔다오다가.. 오늘은 조금 늦게 올라갔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내려오고 있더군요..

어린이날이여서.. 또 날씨가 좋아서.. 가족단위의 등산객이 참 많더군요..

등산갔다가 내려오면서.. 맛있는 팥칼국수 집에 들렸는데..

술먹고 등산한 아저씨가.. 저를 보더니.. 그러더군요..

"꼬마야(?).. 내 자리 어디냐?"..

아니 저보고 꼬마라뇨.. 저한테 말한게 아닌것같아서 주변을 둘러봤지만 저밖에 없었습니다..

"저요?"..

"그래.. 꼬마야.. 내 자리 어디냐 안내해"..


왠지 쫌 짜증나더라구요..

저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처음보는 사람에게 반말하거나.. 예의없는 사람을 정말 싫어하거든요..

"제가 그걸 어떻게 압니까?"..

"뭐 이딴새끼가 다있어 사장나오라그래!"..

"뭐 새끼?"..

그 술쳐먹은 아저씨 주변분들이 말리셔서 참았습니다..

술먹었으면 집에가서 쳐 자던가하지.. 왜 산에 기어올라가서 술먹고 그 짓을 하시는지..

술 먹고 싶으면.. 내려와서 술 먹던가.. 산에서 술먹고 내려오다 쓰러져봐야 안하겠지요..

아무튼 기분 좋은 날.. 기분 더럽게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