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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도 한 주가 지나가고.. 벌써 8일이네요..


오늘은 영하 날씨는 아니지만.. 눈이 올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아니면.. 거의 비에 가까운 눈이 내리던지 그럴 것 같네요..



지난번에.. 제가 업로드한 파일이 잘못돼서.. 예전 파일로 복구 시킨 일이 있었는데요..



그날이 금요일 늦은 시간이였고..


다들 퇴근해서.. 그냥 집에 가버린 상태라..


저도 그냥 간단한 테스트만 하고 집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에 약간 문제가 생겼는데..


제가 그날 또 외근 중이였죠..


크리티컬 한 문제는 아니여서.. 제가 회사 복귀하고 처리해도 됐는데..



본인이 급하다고 하니.. 자기가 복구 시킨다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달라더군요..


업로드 하기 전에 항상 백업을 받아두는터라.. 백업 파일 위치랑.. 업로드할 위치를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작업이 끝났는지.. 전화가 오더군요..


"야.. 서버에 배포를 했으면.. 배포를 했다고.. 알려줘야할것 아니냐"..

"앞으로 변경 사항 같은 것 있으면.. 팀 전체 변경사항, 배포내용 메일로 보내"..


라면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래.. 내가 제대로 테스트 못하고 올리고.. 배포내용도 알려주지 않아서 그랬구나"..

"내용을 알려줬더라면.. 나한테 전화하지 않고 바로 수정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죠.. 변경 내용이랑.. 배포 내용들을 알려줬으면..


굳이 저한테 전화를 해서.. 어디가 변경됐는지.. 언제 업로드했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죠..


뭐 확인 차 전화는 했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3일이 지났는데..


뭐가 안된다고.. 저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뭐가 안되는데요?"..


"2일 전부터 데이터 수신이 안되네요"..


?응?..


되던게 갑자기 안된다고 하니.. 네트워크 문제인지 뭔지 확인하려고 해도 문제점을 몰라서..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출장간 2일 동안.. 누가 프로그램 손댄 적 있습니까?.."


"아니요"..

"없는데요"..

"모르겠네요"..


란 대답만 듣고.. 수정했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혼자 끙끙거리면서.. 소스에 온갖 로그를 다 찍어서 확인해보니.. 수정된 부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물어봤죠..


"여기 2일 전에 누가 수정했는데.. 누가 뭐 수정했나요?".. 라고 물어보니..


저한테.. "앞으로 변경사항 있으면 메일 보내라".. 하던 분이 수정했더군요..



아니.. 자기나 잘하지..



제가 오류 낸 부분은.. 추가로 받는 데이터 값이 빠져서.. 

기존 시스템엔 문제 없고.. 정보가 화면에 안 보이는 문제만 있었는데..



이분이 낸 오류는.. 데이터가 수신이 안되니..

2일치 데이터를 날려먹은거죠;..


2일치 데이터 수기로 입력 하는 건 저랑 다른 직원 몫입니다..


사고는 딴사람이 치고 뒷수습은 제가 하는군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