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의 자대이야기 - 단체탈영 3편
신병이 없어졌던 몇시간동안 때문에 난리 난 것이.. 결국 주임원사님 귀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하긴 신병을 찾으라고 지시했던게.. 주임원사님이니.. 어쩔수 없었죠;..
결국 착한 신병을 꼬셔서 강제로 밤 줍게 한 제가 나쁜놈이 되어버렸습니다..
"판다야.. 병장됐다고 막나가는거야?.. 신병 데리고 어디까지 갔냐?"..
"아닙니다.. 강이병, 고이병이 기운이 없는 것 같아서.. 군대도 이렇게 좋은 곳이다 보여주려고 그랬습니다"..
"야.. 그래도 그렇지.. 몇 시간이나 몰래 부대를 비우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집에 가기 싫어서 그런거야?.. 그럼 군생활 더 해야지"..
"안됩니다.. 저는 장비 점검하러 나갔을 뿐입니다"..
"밤은?.. 밤은 뭔데?"..
"밤은..;;"..
저는 그렇게..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을 때!..
부대장님의 호출!..
저를 부른게 아니라.. 주임원사님을 부르셨습니다..
저는 그 동안 영창 가면.. 몇 일 더 군대에 있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돌아오신 주임원사님..
"판다야.. 운 좋은 줄 알아라"..
"부대장님이 신병 얼굴이 너무 밝아서 아주 만족하셨다.. 만족 못 했으면 바로 영창 보냈을텐데"..
"감사합니다.. 주임원사님!"..
그렇게 부대장님에게 구원을 받고 내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너희들 똑바로 안할래?.. 내려가서 다시 훈련받아야 정신차리지?"..
"죄송합니다"..
"근무하면서 졸았어 뭐야?.. 왜 상황보고 안해?"..
헉.. 지금 갈굼당하는 저분은.. 아까 초소에 경계근무서시던 분!..
그렇습니다.. 제가 나쁜놈입니다..
저때문에.. 갈굼 당하신 이기자 아저씨.. 이제서야 말하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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