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야기

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날씨:맑음

판다(panda) 2011. 12. 16. 00:00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약간 춥더라구요.. 자켓 하나만 입고 다니는것도 어제부로 그만둬야겠네요..

패딩점퍼나 슬슬 꺼내서 입어야할것 같네요..

이거 입으면 더울것 같은데 말이죠.. 손만 안추우면 되는데..

손 수술 후유증인지.. 오른손만 저리고 차고 그래요;.. 장갑 끼우것도 힘들고.. 장갑 벗는것도 힘들고..

주머니에 넣다가 살짝 부딪히면 아프고.. 그냥 손 꺼내놓고 다닐수밖에 없어요..



어젠 꿰맨 실을 풀기 위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조직검사 결과!..

"그냥 종괴네.. 걱정할 필요없네.. 치료 받고 가면되겠네".. 라고 하는 의사선생님!..

전 실을 풀기 위해 처치실로 들어갔습니다..

그 전부터 상처가 덜 아문것 같아서 걱정이 많던 저였습니다..

"저기.. 실 풀으면 이거 상처 벌어질것 같은데요"..

"이 정도는 상처가 다 아물은게 아니라 조금은 벌어져요"..

의사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보다 했죠..

의사선생님은 날카로운 나이프로 실을 한개, 두개 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이거 살 많이 벌어지는데요;"..

"어;.. 그렇것 같네요.. 나머지는 다음주에나 풀어야할것 같네요;"..

"다음주요;.. 이거 실이 살을 조여서 너무아픈데.. 어떻게 안될까요?"..

"염증약이랑 약 더 드리구요.. 다음주 초에 실을 다시 푸는걸로 합시다"..


라고 하더라구요;..

"아놔.. 그럴꺼면 첨부터 풀질 말던가;".. 라고 하고 싶었지만;..

이건 뭐.. 어쩔 수 없죠;.. 실을 풀면 상처가 벌어질지도 모르니까 말이죠..

실 2갤 풀었는데도 약간 벌어졌다는 느낌이;..

한손으로 씻기 참 힘든데.. 매번 손에 비닐장갑 끼우고 고무줄로 묶고 씻고 있지만..

오른손잡이가 오른손이 아파서 못 쓰니까 너무 불편하네요..

오늘 실 풀고 편안하게 씻을까란 생각을 해봤는데;.. 어쩔 수 없죠;..

전 이 아픈손 붙잡고 다음주까지 기다려야겠네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고.. 아프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