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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기온은 어제보다 1도 가량 올랐습니다..


이런 날씨의 겨울이라면.. 지내기 참 좋을텐데 말이죠..



어제가.. 수능날이였더라구요..


출장은 온 터라.. 뉴스도 안보고.. 인터넷도 안하고 있다가 있었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는데..


어떤 고등학교 앞을 지나치면서..


"아.. 오늘 수능이구나".. 란걸 느꼈습니다..


교문 앞에 엿 파는 분부터.. 응원을 하러 온 학생들, 부모님들..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학생들..


제가 수능 시험 보러 갈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출장 지역에 도착해서.. 담당자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수능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해당 담당자 분은.. 나이가 좀 있으셔서.. 수능세대가 아니라 학력고사 세대셨는데..


전기(12월), 후기(다음해 1월) 2번 시험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전기, 후기 시험 본 것 중에 잘 본 점수로.. 대학교 지원을 했다.. 라고 들었던것 같은데..


저는 수능 세대라;.. 잘 모르지만..


저렇게 2번 시험 보는것도 좀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공부하는 학생입장에서는..


"미쳤어.. 왜 시험을 2번씩이나 보게 만드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수능 시험 한번 잘 못 봤다가.. 잘 못 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이번 시험 망쳤으면.. 다음 시험 잘보면 돼".. 라고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년이 더 기다려서.. 시험을 보지 않고도.. 


자기가 부족한 부분만큼.. 채워서 다음달에 시험을 봐서 좋은 점수가 나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란 생각을 해봤습니다..



시험을 2번 보기 싫은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지원자에 한해서.. 시험을 보게 하면 될것 같고..


그럼 첫 시험에서 안정적인 점수 받아서.. 원하는 대학교 지원했는데..


다른 사람이 두번째 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로 지원해서 첫시험 본 사람이 불이익 받는게 아니냐?..


하는 점도 나올 것 같습니다..


첫번째 시험에 지원한 사람과 두번째 시험에 지원한 사람을 별개로 봐야할 것 같구요..


첫번째 시험으로 정원이 꽉 차면.. 두번째 시험 본 분은 다른곳을 지원하던지 해야겠죠..


뭐.. 여기까지는 깊게 생각을 해보지 않은터라;..



그래도.. 시험 2번 보면.. 확실히 학생들의 부담이 조금 줄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주변에는.. 수능을 볼 만한 나이 때의 가족은 없네요..

 

조카도 결혼해서.. 벌써 아이가 4살이라..

 

 

주변에 수능 시험을 본 분들이 계신다면..

 

그 동안 고생많았다고.. 덕담 한마디씩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