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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친구야.. 나 좀 쉬자

판다(panda) 2011. 5. 13. 00:01
오늘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이녀석들이랑 만나면 술먹고 노래방가고 PC방가고.. 아침먹고;..
헤어지기 때문에.. 완전 피곤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살던 동네여서.. 바로 집에 가서 자면 됐는데..

이젠 이사를 가서.. 집에 가는데도 한참 걸리죠..

그나마 다행인건 아침까지 저러고 있어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간다는것이죠;..

안그랬으면 택시타고 집에 가야했을겁니다;.. 그럼 택시비만 할증붙어 2만원 정도 나오는것 같더군요..


(아무 이유없는 사진입니다.. 그냥 쿵푸판다2 한다고 하기에;)..

아무튼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십여년간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술한잔 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제가 요즘들어 많이 바빠져서 몇 주 못 갔거든요..

그러니까 이녀석들이 한다는 소리가..
"얼굴 보기가 왜 이렇게 힘드냐고.. 다시 군대 들어갔냐고 휴가 언제나오냐".. 고;..

네놈들이야.. 다들 집 근처니까.. 먹고 바로 집으로 가서 자면 되지만..

나는 버스타고 집에 갈때.. (그것도 한번에 가는 것도 아니라 갈아타야됨;)..
졸면 정류장 놓쳐서 졸 수가 없단 말이다!..

오늘도 몸상태를 보면.. 피곤에 쩔어있어서.. 가고 싶지 않지만;..

이녀석들 한두명도 아니고.. 8명이 5~10분마다.. 문자와 전화로..

"오늘 오냐?"..
"오늘 그쪽으로 와라"..
"얼굴 좀 보자"..

계속 어제부터 문자와 전화 폭주로;.. 어쩔 수 없이 가긴 하는데..

이녀석들 뭔가 노림수가 있는지.. 평소엔 일주일에 1~2번 문자만 보내던 녀석들이..

갑자기 전화 문자 쇄도 하는게.. 약간 꺼림칙하고..

안가면 나중에 훗날 보복테러 당할 것 같고;..

우선 갔다가 할증 택시 잡아서라도 집에 일찍 들어가야겠네요..

집에 가면 그냥 쓰러질것 같습니다..